현장 근무 건설근로자 4년 새 19만 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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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근무 건설근로자 4년 새 19만 명 줄었다

  • 승인 2025-10-08 17:10
  • 수정 2025-10-08 17:11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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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현장에서 근무하는 건설근로자가 4년 새 약 19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차후 건설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인력 회복에 상당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8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충남 천안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설 근로자 수는 2021년 111만4840명에서 올해 6월 92만5253명으로 18만9587명(17.0%)이 줄었다. 작년 12월 말(99만7664명)과 비교하면 6개월 새 7만2411명이 감소했다.



기능 등급순으로는 중급, 초급, 고급 순으로 감소하면서 신규 진입이 줄어들었다. 중급 등급 근로자는 4년 전(2021년 6월)보다 10만 3025명이 줄었으며, 초급 등급 7만 5301명, 고급 등급 4만 2898명이 감소했다. 유일하게 특급 등급 근로자는 3만 1637명 늘었다.

직종별로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거푸집을 시공하는 형틀목공은 5만 4692명 줄어든 7만 4502명으로 나타났다. 강구조 근로자(7만 3556명)도 4년 전보다 4만 51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내선 전기 근로자는 6만 5645명, 안전 관리 근로자는 3만233명 각각 증가했다.



문진석 의원은 "윤석열 정부 3년간 건설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건설사는 물론 근로자들도 현장을 떠나며 건설산업에 위기가 닥쳐왔다"라며 "차후 건설 경기가 되살아나는 사이클이 도래하더라도, 근로자 만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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