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낀 2주간 대전 집값 하락… 세종은 상승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추석 연휴 낀 2주간 대전 집값 하락… 세종은 상승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대전 -0.03%, 세종 0.07%, 충남·충북 '보합'
서울 0.54% 상승 막판 수요로 상승세 이어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상황 지켜봐야"

  • 승인 2025-10-16 16:46
  • 신문게재 2025-10-17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2주 누계 변동률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2주 누계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추석 연휴가 낀 지난 2주간 충청권 부동산이 온도차를 보였다. 대전은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상승세로 돌아섰고, 충남·충북은 보합에 머물렀다. 특히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모멘텀이 세종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10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13% 올랐다. 수도권은 0.25% 상승했고, 지방은 0.00%로 보합 수준을 보였다. 이번 변동률은 추석과 한글날에 따라 2주간 누계로 발표됐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3% 하락했다. 대전은 대구(-0.07%), 제주(-0.06%), 전남(-0.05%)에 이어 네 번째로 하락률이 컸다. 강원(-0.01%)까지 하락세인 시도는 5곳이었다.

반면, 세종은 0.07% 상승했다. 세종의 경우 새롬·도담동 일대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집값이 상승했다는 게 부동산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종은 9월 둘째 주(0.01%)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으로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보합(0.00%) 수준으로 전환됐다. 다만, 충북은 9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다 상승폭이 줄며 보합으로 전환된 반면, 충남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가 보합 수준으로 올라왔다.

지방과 다르게 서울은 2주간 꾸준히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매매가격은 2주 전 대비 0.54% 올랐다. 9월 마지막 주(0.27%)보다 0.27%포인트 오른 수치다. 규제지역 신규 편입이 사실상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한강 벨트 권역은 막판 갭투자(전세 낀 매매) 수요가 몰려 두드러진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서울과 함께 규제지역·토허구역으로 묶인 경기남부권 선호지역도 대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신호에 막판 수요가 몰려 가격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경기도는 0.15% 오르면서 9월 마지막주(0.07%)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가격 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며 추석 연휴 전후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며 "10·15 부동산 대책이 반영되기 전 상황인 만큼, 이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