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괴동 '외식 할머니' 김옥연 어르신, 자녀들 모교인 산흥초에 매년 장학금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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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괴동 '외식 할머니' 김옥연 어르신, 자녀들 모교인 산흥초에 매년 장학금 쏜다

이웃에 음식 대접 등 봉사와 섬김의 삶 살아와
미래 세대 성장 격려, 6년간 장학금 지원 결심

  • 승인 2025-10-19 13:21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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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기탁식에서 김옥연 어르신과 산흥초 구성원들 모습. 산흥초 제공
"우리 아이들이 자라난 산흥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게 돼 뿌듯한 마음입니다."

대전 동구 삼괴동에 거주하는 94세 김옥연 어르신이 앞으로 6년간 산흥초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흥초는 어르신의 다섯 남매의 모교기도 하다.

산흥초는 17일 오후 본교 다목적실에서 '외식 할머니' 김옥연 어르신의 학교발전기금 기탁식을 진행했다. 어르신은 평생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음식 대접 등 다양한 봉사와 섬김의 삶을 이어오며 '외식 할머니'라는 별칭이 붙었다.

김옥연 어르신은 미래 세대 성장을 격려하고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자녀들의 모교 산흥초에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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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연 어르신과 원정애 산흥초 교장
김옥연 어르신은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앞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정애 산흥초 교장은 "산흥초를 통해 다섯 자녀를 훌륭히 길러내신 어르신의 교육에 대한 깊은 사랑과 지역사회를 아끼는 고귀한 뜻을 본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될 뿐 아니라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데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흥초는 동구 상소동에 위치한 전교생 49명(2025년 10월 기준)의 소규모 학교로 2015년부터 대전교육청의 창의인재학교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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