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시 국정감사에 쏠린 눈… '창 대 창' 대결 승자는?

  • 정치/행정
  • 대전

24일 대전시 국정감사에 쏠린 눈… '창 대 창' 대결 승자는?

국회 행안위 지방 1반, 민선 8기 대전시 국감
박정현 비롯한 민주당 감사위원 파상공세 예상
국민의힘 엄호 속 이장우 시장 스탠스에 관심

  • 승인 2025-10-22 16:45
  • 신문게재 2025-10-23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2102001001333500051701
2022년 대전시 국정감사 모습. [출처=중도일보 DB/공동취재단]
24일 진행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 국정감사에 정치권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정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감사위원들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감장에서 벌어지는 전초전에서 누가 기선을 잡을지 주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대전시청을 찾아 대전시를 상대로 국감을 진행한다. 이날 대전시 국감은 지방 1반이 담당한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감사반장을 맡고, 감사위원으론 민주당 6명, 국민의힘 3명, 조국혁신당 1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지역 정가에서 이번 국감에 관심을 두는 건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정현 의원이 감사위원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역 출신인 박 의원이 대전시 주요 현안에 다른 위원들보다 밝은 만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과 민선 8기 대전시에 대한 공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민주당 시당 차원에서 민선 8기 시정 평가와 재정 개선, 대전의 미래 등 기획 토론회를 통해 이 시장과 대전시를 강하게 비판한 상태다. 의원실에서도 대전시에 적잖은 분량의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박 의원이 어떤 주제로 이 시장을 압박할지 관심이 모인다.

다른 민주당 감사위원들도 공세에 나설 수 있다. 앞서 장철민 의원은 "행안위 민주당 의원들과 아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국감에서 대리 검증을 예고한 바 있다. 지방재정 등 전반적인 현안부터 시정과 관련한 각종 제보와 의혹 등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감사위원들은 이 시장을 엄호하며 시정 성과를 부각할 전망이다. 특히 충청 출신인 박덕흠 의원이 지방 1반에 포함돼 이 시장과 호흡을 맞추며 방어와 역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선 2022년 국감에선 국민의힘 감사위원들이 온통대전과 주민참여예산 등 전임 시장의 정책을 주로 지적하며 이 시장을 엄호했다.

이 시장이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도 관건이다. 피감기관장으로서 다소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대체적이지만, 외려 공격적으로 공방에 임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국감이 창과 방패가 아닌 '창 대 창'의 대결로 흐를 수 있다는 얘기다.

국민의힘 모 인사는 "이장우 시장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광역단체장"이라며 "이번 국감을 오히려 자신의 정치력을 발휘하고, 민주당과 당당히 맞서는 모습을 통해 보수 지지층에 강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국감이 단순 정치공세의 장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대전교도소 이전,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산적한 현안을 이번 국감에서 재점검하고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소리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 표류 속…정부 통합 시·도 교육 지원 가시화
  2. 대전 새학기 급식 정상화됐지만 파행 불씨 계속… 학비노조 "교육청과 교섭 일정 못정해"
  3. 국제존타 32지구 3지역 대전 Ⅶ클럽,차세대 여성 인재에게 장학금 수여
  4. 상급종합병원 지정 때 충남 서부·동부권 분리 검토…상급 추가지정 기회
  5. 공공기술 이전 기반 대덕특구 창업기업 '액스비스' 특구형 딥테크 혁신
  1. [풍경소리] 할매
  2. [편집국에서] 청년이라 묶기엔 너무 다른 청년들
  3. '한국자유총연맹' 쇄신과 독립의 길...김상욱 총재가 이끈다
  4. 새벽 1차선 걷던 보행자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항소심서도 '무죄'
  5. 교육부 AI 중점학교 운영… 충청 4개 시·도 219개 학교 선정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법 12일 본회의 처리 무산…대전충남 정치권 뭐했나

행정통합법 12일 본회의 처리 무산…대전충남 정치권 뭐했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12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끝내 무산됐다. 6·3 지방선거 통합시장 선출, 7월 1일 통합시 출범을 위해선 늦어도 4월 초까지 특별법을 처리해야 하는 데 이날 본회의가 중대 분수령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안건 상정조차 이뤄지지 않으면서 통합 추진 동력 상실로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무게감이 더욱 실린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은 국회에서 만나 12일 본회의 안건을 조율했다. TK와 대전·충남 통합법은 끝내 합의되지 못했고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해 60여 건 법안..

충남경찰,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관련 안전 책임자 8명 송치
충남경찰,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관련 안전 책임자 8명 송치

지난해 6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 김충현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국서부발전 안전책임자 등 관계자 8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상훈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10일 도경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태안화력발전소 안전사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장은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에 있어 한국서부발전, 한전KPS, 한국파워O&M의 관리감독자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다"며 서부발전 1명, 한전KPS 4명, 한국파워O&M 3명 등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반 방호장치 미흡과 안전관리 소홀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를 위해 지역 가맹택시인 '꿈돌이택시'를 활용한 '꿈돌이 선거택시'를 운행키로 했다. 대전선관위는 9일 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애니콜모빌리티(주)와 '꿈돌이 선거택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꿈돌이택시(꿈T)'는 대전시 공식 캐릭터 '꿈씨패밀리'가 UFO에 탑승한 디자인의 차량표시등을 부착한 지역형 가맹택시로, 애니콜모빌리티가 대전시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꿈돌이택시에 직접 탑승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퍼포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