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의원 "HUG 노린 '전세금 리베이트' 사기 심각"

  • 전국
  • 부산/영남

김희정 의원 "HUG 노린 '전세금 리베이트' 사기 심각"

HUG 보증보험 사기 행위 심각
건축주·임차인 공모 '리베이트' 수수
보증금 부풀려 HUG 대위변제 유도
김희정 의원, 심사 강화 등 대책 촉구

  • 승인 2025-10-23 20:3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보도참고사진]_김희정_국회의원_1
김희정 국회의원./김희정 의원실 제공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국회의원(부산 연제구)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임대인, 건축주, 임차인이 공모해 전세금을 부풀린 뒤 HUG 임대보증에 가입하고 임차인에게 수천만 원의 리베이트를 되돌려주는 사기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HUG 대위변제를 노린 이른바 '전세보증금 리베이트' 문제다.

실제 사례로 임차인 A씨는 2022년 건축주 B씨, 임대인 C씨와 보증금 4억 7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HUG 보증보험에 가입했다.

잔금을 지급한 당일 오후 건축주 B씨는 임차인 A씨 모친 통장으로 '000호 수수료' 명목으로 1450만원을 되돌려줬다.

이후 임차인 A씨가 임대인 B씨의 보증금 미반환을 이유로 HUG에 4억 7000만원 대위변제를 신청했지만, 전세자금 흐름을 수상하게 여긴 HUG에 의해 사기 행각이 덜미를 잡혔다.

또 다른 사례로 서울 양천구 다세대 건물 임차인 D씨가 임대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HUG에 보증사고를 접수했으나, HUG 확인 결과 임차인이 잔금 납부 후 공인중개사를 통해 약 3400만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HUG는 부당이익을 취할 의도로 보증금을 부풀린 허위계약에 해당한다며 지난 8월 보증이행을 거절했다.

이처럼 시세 파악이 어려운 신축 빌라의 특성을 악용해 보증금을 높게 계약해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건축주는 임차인이 지급한 전세금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이후 소유권을 이전받은 무자본 갭투자자(임대인)는 보증금 반환 능력과 의사가 없다 보니 전세사기 발생 시 최종적으로 HUG가 시세보다 높은 보증금을 대신 변제해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공적 재원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김희정 의원은 "전세사기로부터 서민들을 보호해야 할 보증제도가 일부 악성 임대인과 임차인의 불법 리베이트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보증보험 심사 시 시세 및 실거래가 확인 절차 등을 강화하여 선량한 서민들이 피해 보지 않도록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빵투어 새 거점 '트래블라운지' 개관
  2. 천안시, '빵빵데이' 참가 빵집 53곳 집중 위생점검 완료
  3. 대전·세종·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 충남은 하락
  4. 류지현 한화이글스 감독 "2027년 시즌은 내일부터 시작"
  5. 세종시 전동면 '시니어 모델'… 궁중한복 입고 무대 오른다
  1. 나사렛대, 'AX대학혁신본부' 신설… AI 기반 대학 혁신 본격화
  2. 세종시 '주민생계조합 20년'의 궤적… 행정수도 완성 이끈다
  3.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4. 대전 신탄진농협, 조합원 1000여 명에 천일염 1000포 무상 지원
  5. 천안시, '어디까지 가봤니?'…관광코스 발굴 공모전 개최

헤드라인 뉴스


전국 730만채 건물 에너지와 행정데이터 잇는 국가급 `데이터넷` 구축

전국 730만채 건물 에너지와 행정데이터 잇는 국가급 '데이터넷' 구축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전국 730만 동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과 여러 기관에 흩어진 건물 관련 행정데이터를 건물 단위로 연결하는 국가 규모의 데이터 연계 체계인 '데이터넷(DataNet)'을 구축했다. 데이터넷은 건축물대장을 기준 데이터로 활용해 서로 다른 정부·공공기관의 건물 관련 행정데이터를 연계하는 것으로, 정밀진단이 필요한 건물을 우선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반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 건설연 건축에너지연구본부 연구팀(팀장 김덕우)은 건축물대장을 기준 데이터로 삼아 건물 에너지사용량, 기상, 상권·상가, 업종인허..

‘200년 발효의 맛과 가을의 낭만’… 제30회 강경젓갈축제 화려한 개막
‘200년 발효의 맛과 가을의 낭만’… 제30회 강경젓갈축제 화려한 개막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발효식품의 대향연, ‘강경젓갈축제’가 올해로 뜻깊은 30주년을 맞아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논산시는 지난 15일 강경포구 일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후 6시 열린 공식 개막행사에서는 지역 발전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 온 한순이 씨에게 ‘논산시민대상’이 수여되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상징 퍼포먼스에서는 주요 내빈과 방문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강경 젓갈로 김치를 담그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현장 참가자들은 감칠맛 나는 젓갈과 달콤한 상월고구마가 어우러..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