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찾아가는 '시민 행복 더드림 버스'

의료·복지·행정이 함께 달리는 현장 서비스

시민행복 더 드림버스<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의료와 복지, 행정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시민 행복 더드림 버스'를 운영했다.

시는 지난 23일 정동면 정동문화교류센터에서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 주민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상담과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현장에는 ▲한방 진료 ▲법률·세무·복지 상담 ▲이·미용 봉사 ▲구강진료버스 ▲치매안심행복버스 ▲마음안심버스 등이 운영됐다.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혈압·혈당 측정, 건강 상담, 복지 안내 등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은 마을 수호 장승과 가족 소망 장승 만들기, 복용약 정리함 배부 행사를 열었다.

사천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홍보와 함께 누룽지·오란다 쌓기 체험을 마련했다.

또한 꽃차소믈리에 교육, 기(氣)침 체험, 농촌신활력플러스 홍보관 등 6개 분야 16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시민을 직접 찾아오는 서비스가 반갑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동식 시장은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올해 사업을 잘 마무리했다"며 "내년에는 더 풍성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행정은 멀리 있는 제도가 아니라 가까이 다가가는 손길일 때 의미를 가진다.

찾아가는 복지는 이동보다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여정이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