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kV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경유지 결정 ‘연기’… 제천시민 반대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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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kV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경유지 결정 ‘연기’… 제천시민 반대 힘입어

한전 “주민 의견 추가 수렴”… 제천시, 시간 확보로 대응 여력 확대

  • 승인 2025-10-30 08:32
  • 수정 2025-10-30 10:39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한국전력공사 충북 강원건설지사
한국전력공사 충북 강원건설지사 건물.(사진=전종희 기자)
345kV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경유지 결정이 뒤늦게나마 시민 반대와 제천시의 전략적 대응으로 연기됐다. 제천시는 29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린 입지선정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한국전력이 주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경유지 결정이 미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통·이장 등 지역 주민 참여를 확대해 현장 여론을 폭넓게 반영하기로 했다. 선정위원회는 주민과의 직접 소통 구조를 마련하고, 후보 경과지별 찬반 의견과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제천 봉양읍·송학면·백운면·의림지동 일대 경유 계획에 반대해 온 시민들은 지난 27일 한전 충북강원건설지사 앞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절차적 정당성 확보와 노선 재검토를 요구했다. 김창규 제천시장과 지역 정치인들도 함께 참석해 시민들과 뜻을 모았다.

제천시는 한전에 절차적 정당성 회복과 대안 재검토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원주·평창·영월·횡성군 등 인근 지자체와 공조해 회의 취소 및 안건 미상정 등 대응 전략을 추진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결정은 시민들의 단결과 시의 적극 대응이 이뤄낸 결과"라며 "국가적 사안인 만큼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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