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박기수 미래기술원장, 배터리 기술 발전 공로로 '국무총리표창' 수상

  • 충청
  • 서산시

SK온 박기수 미래기술원장, 배터리 기술 발전 공로로 '국무총리표창' 수상

전고체·LFP 등 차세대 기술 혁신 선도, 미래기술원 출범 이끌며 R&D 체계 고도화

  • 승인 2025-10-30 13:3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1030132956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
국내 배터리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SK온 박기수 미래기술원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박 원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5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배터리 기술 발전 및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SK온의 중장기 연구·개발(R&D) 전략을 총괄하며 전고체 배터리, 건식 전극 공정, 액침 냉각 기술 등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전고체 파일럿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상용화 목표를 기존보다 1년 앞당긴 2029년으로 조정하는 등 기술 혁신을 가속화했다.

지난 8월에는 SK온 R&D 조직의 정체성을 '기술 혁신 중심'으로 재편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기술원'을 출범시켰다. 해당 조직은 ▲전고체 배터리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SK온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원장은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해도 '인터배터리 2025'와 한국세라믹학회 학술대회 등 주요 행사에서 SK온의 기술 비전과 R&D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UNIST(울산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 등에서 특강을 진행하며 차세대 연구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화학공학 박사 출신인 박 원장은 25년간 배터리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전문가로, SK이노베이션(현 SK온) 기술전략팀을 거쳐 배터리 셀 개발팀장, 실장, R&D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SK온의 기술 혁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초대 미래기술원장으로 선임됐다.

박 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표창은 SK온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배터리 기술 혁신 체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5.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