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결과
대전 -0.02%로 올해 누적 하락률은 2.11% 달해
세종 0.06% 상승 전주(0.02%)보다 상승폭 키워
충남 -0.02%, 충북은 보합에서 0.02% 상승 전환

  • 승인 2025-11-20 16:04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11월 셋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11월 셋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다. 다만 11월 들어 첫째 주(-0.04%), 둘째 주(-0.03%), 셋째 주까지 낙폭은 줄었다. 대전은 자치구별 상승과 하락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옥석 가리기 현상이 심화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세종은 0.0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월 첫째 주(0.00%) 보합이었던 집값은 둘째 주(0.02%), 이주(0.06%)까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세종은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롬동과 중촌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영향은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데다,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충남은 0.02% 내려 4주 연속 하락했다. 충남 누적 하락률은 1.30%로 집계됐다. 충북은 0.02% 올라 지난주(0.00%)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충북의 누적 상승률 0.41%를 보였다.

서울 집값은 0.20% 상승했다. 서울은 10·15 대책 이후 상승폭이 줄다가 4주 만에 오름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10월 셋째 주 0.5%를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10월 넷째 주 0.23%, 11월 첫째 주 0.19%, 11월 둘째 주 0.17% 등 감소세를 이어가다 이주 상승 폭을 키웠다.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거래가 급감하며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갈수록 규제의 힘이 빠지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체결되며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2. 대전 위장전입해 아파트청약… 부정청약 분양권 몰수
  3. "연구관리 전문기관 통폐합 졸속 추진 중단" 촉구
  4. 유성선병원, 천성교회 성금 1천만원 취약계층 진료에 사용
  5. 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한부모·조손가족 등 무료검진 지원
  1. 입영 앞둔 청년, 병역검사로 백혈병 발견… 숨은 질환 찾아
  2.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3. 대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 2곳·송촌 1곳 '낙점'
  4. 앵커 시행 한 달 앞… 지역혁신 전략 시험대
  5. 농산업 혁신 이끄는 '영농 히어로' 5팀 선정

헤드라인 뉴스


통합 국군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창설… 당정 공식 결정

통합 국군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창설… 당정 공식 결정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가 대전 자운대에 들어선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유성구 자운대에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전날까지 유력하게 검토되던 자운대 설립안이 당정 협의를 거쳐 공식화된 것이다. 새로 출범하는 국군사관학교는 육·해·공군 사관생도를 통합 선발해 4년간 교육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생도들의 잠재력을 살릴 수 있는 자율적인 학사 운영을 도입하고, 각 군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군별 훈련과 전공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한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올린 2.75%로 인상
한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올린 2.75%로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2.75%로 인상했다. 3년 6개월 만에 이뤄진 기준금리 인상이다. 이번 인상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2%를 넘어서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불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방원기 기자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연간 100만 명이 찾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교육·놀이·공연을 아우르는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이 이달 착공한다. 시민이 과학 융합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으로 유사한 성격의 대전컨벤션센터(DC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마중물프라자와 차별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주목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비와 시비 590억 원을 들여 주차장 부지에 '복합과학체험랜드(가칭)'를 조성하는 공사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첨단 과학기술을 국민이 쉽고 흥미롭게 경험하는 체험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지난해 102만 명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