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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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 개장

-20일 ‘산타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

  • 승인 2025-12-08 09:49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2025 분천산타마을 산타트리
(제공=봉화군)
한 해의 끝자락 겨울의 기척이 깊어지는 12월이면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산타마을은 대한민국 대표 겨울 여행지로 변신한다. 올해 분천산타마을은 12월 20일부터 2026년 2월 15일까지 총 58일간 운영되며, '산타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마을 전체가 하나의 크리스마스 동화처럼 꾸며질 예정이다.

분천 산타마을은 단순 겨울 시즌 이벤트를 넘어 봉화를 대표하는 사계절 관광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핀란드 공인 산타 초청을 통한 국제적 상징성과 함께 체험형 겨울 레포츠, 로컬문화, 주민참여 프로그램이 촘촘하게 결합되면서 지역경제와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는 겨울왕국, 눈꽃 스케이트장, 산타 센터피스, 크리스마스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풀코스 겨울 여행'의 1번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 분천에서 만나는 '진짜 산타'...핀란드 공인 산타와'찰칵'

분천산타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진짜 산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핀란드에서 공식 인증한 공인 산타가 올해로 세 번째 분천을 찾으면서, 분천산타마을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타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부터 25일까지는 겨울왕국 내 '산타클로스 스튜디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핀란드 공인 산타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1회 5,000원에 액자, 인화 사진, 원본 파일까지 제공되는 알찬 구성으로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2월 23일에는 인근 어린이집과 지역 아동을 분천산타마을로 초청하는 '산타의 비밀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린다. 산타가 아이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Q&A와 단체 촬영이 진행되며, 지역 아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 썰매 타고 쌩쌩, 얼음판 위 씽씽… 겨울왕국과 눈꽃 스케이트장의 환상 조합

분천산타마을의 새로운 심장 '겨울왕국'은 축제 기간에 맞춰 관광객에게 문을 연다. 겨울왕국 내 사계절 썰매장은 눈이 적게 내리는 날에도 스릴 넘치는 썰매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고, 트리전망대는 분천역과 산타마을 전경을 한눈에 담는 야간 포토 명소로 거듭난다. 실내·외 놀이터에는 플레이짐, 볼풀장 등 10여 종의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춰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다. 겨울왕국의 사계절 썰매장, 트리전망대, 실내·외 놀이터가 운영되며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고, 재방문을 부르는 '가성비 겨울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눈꽃 스케이트장은 하천 위에 20m×40m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얼음썰매장이다. 입장료는 3,000원, 썰매 대여료는 5,000원이며, 썰매를 대여한 이용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썰매 없이 단순 입장만 할 경우에도 3,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합리적인 비용으로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인간 컬링대회, 얼음썰매 이어달리기 등 관광객 참여형 겨울 액티비티가 게릴라 이벤트로 진행된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동심을 깨우는 체험 공간이자, 분천산타마을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겨울 스포츠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추워도 괜찮아' 겨울왕국 속 포근한 쉼터, 산타 센터피스

겨울왕국 광장에는 '산타 센터피스'가 조성된다. 대형 트리와 조형물이 어우러진 센터피스 주변으로는 아이들이 뛰놀고 가족·연인이 자연스럽게 모여 쉴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펼쳐진다. 이 공간은 낮에는 아이들의 놀이터, 밤에는 사진이 끊이지 않는 포토존으로 기능하며 마을 전체를 하나로 묶는 상징적인 무대가 된다.

센터피스 주변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산타 삐에로 공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산타의 행복 우체국에서는 컬러링 엽서를 작성하면 내년 산타마을 개장 전에 초청장이 함께 발송되고, 소원카드를 직접 걸 수 있는 '꿈꾸는 소원트리'는 가족·연인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대표 포토존이 된다.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산타썰매(자전거)'는 분천산타마을을 순회하며 방문객을 태우고, 자연스럽게 분천 골목과 풍경을 소개하는 이동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산타마을 전역에서는 퍼레이드, 게릴라 이벤트, 캐릭터 포토존 등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겨울왕국 한 켠에는 먹거리존이 조성되어 푸드트럭과 겨울 간식 부스가 운영된다. 군고구마, 어묵, 핫초코 등 겨울철 간식을 즐기며 축제장 어디에서나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공연 4연타, 음악으로 채워지는 산타마을

분천산타마을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4차례 특별 공연을 배치해 축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12월 20일 개장식은 산타마을의 마스코트 '레노와 친구들' 마칭밴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공식 행사가 펼쳐진다. 개장식에서는 산타 어린이 시상, 분천 군민산타 감사장 수여식이 진행되며, 봉꽃송이청소년합창단·잠골버스·씨야 남규리가 출연해 산타마을 개장의 포문을 연다. 12월 24일에는 김유하, 뤼시올, 봉화 지역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음악 공연이 진행돼 크리스마스 이브의 설렘을 한껏 끌어올린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어린이 전용 공연인 '뽀로로 싱어롱'이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두 차례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12월 27일에는 지나간 크리스마스를 아쉬워하며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공연이 열린다. 지역민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버스킹 공연까지 더해 산타마을 전역이 음악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봉화=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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