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천안 지역상권에 활력을!] ⑨두정동상점가 윤석미 회장

  • 전국

[기획-천안 지역상권에 활력을!] ⑨두정동상점가 윤석미 회장

-화려한 간판보다 사람들의 온기가 더 먼저 느껴지는 두정동상점가
-활기 넘치는 상권, 경기침체로 상인들 위축
-외지에서도 찾아오는 거리 만들 것

  • 승인 2025-12-18 10:41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1117_141516347
(사진=정철희 기자)
천안역 주변을 중심으로 10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과 온라인쇼핑의 발달로 인해 발길이 뜸한 원도심 상점가가 점차 활기를 잃어가자, 천안시는 상권 침체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도 관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숨겨진 특색과 매력을 찾아 지역 상권 매출 증대 등을 도모하고자 상인회장들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간단한 자기소개.

▲ 두정동 상점가에서 회장으로서 상인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누구보다도 오래 이 거리를 지켜봤지만, 그렇다고 앞에서 이끄는 사람이라기보다 상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움직이는 조력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두정동 상점가는 어떤 곳인지.

▲ 두정동은 화려한 간판보다 사람들의 온기가 더 먼저 느껴지는 거리다.

24시간 문을 여는 상인들의 힘찬 모습, 하루를 마치고 미소로 돌아가는 고객들, 이 모든 순간이 모여 두정동만의 '정(情)'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단골이 되고, 단골이 이웃이 되는 특별함이 있다.

최근 두정동을 바라보는 일부 시선은 '유흥 상권'에 머무르는 경우가 있지만, 이러한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먹거리·문화·휴식이 어우러진 건강한 거리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두정동 상점가만의 강점은.

▲ 사실 두정동은 전국에서도 부러워할 만큼, 활기가 넘치던 큰 상권이었다.

천안·아산 지역은 대학가가 많아 젊은 인구가 꾸준히 흐르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상인들이 예전보다 많이 힘들어졌다.

그래서 누군가가 나선다기보다, 모두가 다시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함께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마음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형상점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

버스킹공연, 주말플리마켓,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축제 등 소소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문화행사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아이부터 청년, 노인까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외지에서도 일부러 찾아오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자 한다.



-끝으로 한 말씀.

▲ 매일 이 거리에서 수많은 장면을 마주한다.

새로운 가게를 준비하며 설레는 청년 창업자, 아이 손을 잡고 걸어오는 가족, 퇴근 후 친구들과 편히 쉬러 가는 직장인들 등 두정동을 구성하는 건 결국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하루가 이 거리에서 시작되고 끝난다면, 그 하루가 조금 더 따뜻하고 편안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고 있다.

두정동 상점가는 아직도 성장 중이며,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두정동의 불빛은 혼자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지켜가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도 두정동 상점가에서 많은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아산페이' 행정,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
  2.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3.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4.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5.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1.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2.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4. 시민 성금으로 세운 '대전 을유해방기념비', 대전시 등록문화유산 됐다
  5. [대전노인신문] 나의 건강은 내가 돌봐야 한다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