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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의회 전경./양산시의회 제공 |
양산시의회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의원 개인의 불찰이 의회 전체의 신뢰와 직결된 중대한 문제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논란은 강태영 의원이 지난 2일 한 식당에서 마주친 의회 직원들에게 "어지간히 까불어라"라는 발언과 함께 20여 분간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강 의원은 폭언 직후 의회 사무실로 돌아와 해당 직원의 컴퓨터를 열어보는 등 업무 점검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침해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의회는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검토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의회는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검토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의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지방의원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공무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하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집행기관을 견제하는 과정에서도 그 방식과 태도는 법과 원칙 및 상호 존중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의원 행동강령과 윤리강령 교육을 강화하고 의원과 공무원 간의 소통 구조를 정비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상식과 법치에 부합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스스로를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양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이번 사안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시민과 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의정 활동 전반을 성찰하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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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