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2026년 미래선도 창의융합교육 강화" 5대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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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교육감 "2026년 미래선도 창의융합교육 강화" 5대정책 발표

신년 기자회견서 주요교육 정책 발표… 질의응답
교육공무직 갈등 원론적 답변… 책임·해결 의지 의문
새해 민주시민교육 선도학교 신규 운영 등 변화도

  • 승인 2026-01-08 18:04
  • 신문게재 2026-01-09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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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교육감이 8일 오전 대전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2025년 내내 지속된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 갈등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앞으로도 노조와 원활하게 소통하며 단체교섭을 진행하겠으며 학생과 학부모님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아이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8일 오전 대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교육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20분가량 대전교육 주요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2025년부터 심화되고 있는 교육공무직 문제가 잇달아 언급됐다.

학생 급식과 직결된 둔산여고 파업 문제에 대해 교육청이 마련한 급식 정상화와 재발 방지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설 교육감은 노동강도 완화를 위한 조리실무사 추가 배치 계획을 밝혔다. 설 교육감은 "2023년 113명, 2024년 105명, 2025년 101.8명으로 매년 하향 조정하고 있다"며 "급식 인원을 줄여야 노동 강도가 줄어들고 급식할 수 있을 때 더 내실 있게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급식 인원을 더 줄이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인 방향은 옳지만 당장 교육공무직 파업을 멈출 만한 해법은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운 답변이다. 조리실무사들은 현재 둔산여고 석식 재개와 그동안 석식 미제공으로 인한 보상을 주장하고 있다.

1년 내내 이어진 갈등이 해소되는 시점에 대해서도 확답을 하지 못했다. 설 교육감은 '교육청 인력들이 청사 방호 등에 행정력을 낭비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이 언제쯤 해결될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에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 운영상의 문제도 있고 학교 현장과도 연계돼 있다"며 "같이 논의하는 과정 속에서 해야지 일방적으로 해결을 할 수는 없다. 공무직 노조 측과 우리 교육청의 모든 부서가 같이 논의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종인 당직실무사 정년 연장에 대해선 "65세인 정년을 70세로 연장해 달라는 건데, 지금 전국이 똑같이 65세로 하고 있다"며 "대전만 정년을 70세로 연장하면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파업에 대해선 "유아특수교육과에서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논의하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 교육감 임기 마지막 해 교육공무직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교육감의 책임이나 해결 의지는 드러나지 않는 답변들이었다.

이날 설동호 교육감은 2026년 대전교육청은 중점 추진정책 발표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 강화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 활성화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 구현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교육혁신으로 진화하는 미래교육 구현이라는 다섯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눈에 띄는 점으로는 윤석열 정부 때 사라졌던 민주시민교육이 부활한 점이다. 대전교육청은 2026년 찾아가는 헌법교육과 민주시민교육 선도학교를 신규 운영한다. 설 교육감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민주시민교육이다. 어떤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제안하는 것이 아이들 창의적 역량을 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대전온라인학교 시도 간 교차 수강을 추진하고 출석률 미도달 학생 대상 온라인 이수 프로그램을 제공해 최소 성취수준 보장을 지도한다. 특수학교 파견학급 설치와 유보통합 5개 시범기관 운영, 거점·연계형 돌봄기관 7개 기관 확대, 초등학교 3학년 1인당 연간 50만 원의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 지원 등도 바뀌는 점이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간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관계회복 숙려제'를 운영하며 2026년까지 전체 학교 석면 제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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