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방치 칠곡 옛 왜관주조장, 주차장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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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방치 칠곡 옛 왜관주조장, 주차장으로 탈바꿈

문세영 전찬웅 공무원의 적극행정 결실

  • 승인 2026-01-14 15:31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주차장 모습
옛 왜관주조장 공영주차장 모습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20년 방치 공간이 두 공무원의 적극행정으로 공영주차장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1일 운영을 시작한 '옛 왜관주조장 공영주차장'은 개장 직후 대부분의 주차면이 채워져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곳은 과거 주조장이 있던 자리지만 폐업 이후 장기간 비워져 악취·쓰레기 민원이 이어졌고, 도시 미관 저해 요소로 지적돼 왔다. 민간 소유지여서 활용 논의가 쉽지 않았던 곳이다.

문세영(47) 도시개발팀장은 도로 개설을 검토하던 중 주차장 조성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곧바로 소유주 설득에 나섰다. 연락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접촉을 이어가 2025년 초 "주차장으로 활용해도 된다"는 동의를 받아냈고, 이 공로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표창을 받았다.

뒤이어 부임한 전찬웅(49) 팀장은 인접 토지가 소유자 가족 명의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협의에 들어갔다. 가족들도 협조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 면적이 확대됐고, 주차장은 총 1,663㎡(약 500평), 63면 규모로 완성됐다.

두 팀장은 모두 영남대 토목과 출신으로, 문 팀장이 활용 기반을 만들었고, 전 팀장이 확장·조성을 마무리했다.

부지는 토지 소유주가 5년간 무상 제공하고, 칠곡군은 철거와 조성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활용이 어려웠던 민간 부지를 공공시설로 전환하기까지 담당자들의 집요한 노력이 있었다"며 "적극행정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원도심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칠곡=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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