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베트남 다낭시와 교류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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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베트남 다낭시와 교류 협력 강화

관광·ODA·ICT·투자협력 MOU 체결

  • 승인 2026-01-15 15:20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_다낭시_MOU_체결
김정기 권한대행(왼쪽)은 15일 팜 득 안 다낭시 인민위원장과 관광 분야 등에 대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베트남 다낭시와의 교류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15일 양 도시 간 핵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한 대구시 대표단은 이날 다낭시 인민위원회를 방문해 팜 득 안(Pham Duc An) 다낭시 인민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관광·ODA(공적개발원조)·ICT·투자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자매도시 간 우호 협력을 넘어 중·장기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체결된 MOU에는 ▲관광 및 의료관광 협력 ▲ODA 및 국제개발협력 사업 공동 추진 ▲ICT 및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상호 투자유치 및 무역 협력 확대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먼저 관광 분야에서는 대구시가 다낭시의 관광 산업 강점을 벤치마킹하고 상호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양질의 해외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다낭 수요층을 대상으로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한 건강검진·재활 중심의 의료관광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ODA 및 국제개발협력 분야와 관련해 다낭시에는 이미 대구 기업들이 참여한 '스마트 통합 도시재난 관리시스템'이 ODA를 통해 도입된 바 있다.(2021년~2026년, 국비 120억원) 최근 베트남 행정개편으로 다낭시 관할 구역이 확장되면서 기 수출된 관리시스템의 후속 ODA 사업도 논의되고 있다.

ODA 중점협력국인 베트남은 도시재난 분야뿐만 아니라 맑은물 공급 및 관리 등 대구시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도 수요가 높은 만큼, 향후 ODA 시장에서 대구시와 대구 소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활용될 수 있도록 다낭시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ICT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대구시와 다낭시는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양 도시는 공통적으로 ICT를 비롯한 미래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 차원의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대구·다낭 현지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교류센터' 조성에 협력하고, 공동 R&D 및 프로젝트 추진, ICT 전공 학생 간 인적 교류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상호 투자유치와 기업 간 수출입 등 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양 도시 기업과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다낭시와 20년 넘게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이제는 자매도시 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갈 시점"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ICT 등 첨단산업 분야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ODA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의료·물·재난관리 등 대구의 우수한 기업과 기술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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