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무장향교 오균호 전교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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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무장향교 오균호 전교 취임

  • 승인 2026-01-19 11:55
  • 수정 2026-01-19 15:02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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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열린 고창군 무장향교 제43대 오균호 전교 취임식./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무장향교가 지난 16일 오전 10시, 무장 체육문화센터에서 제43대 오균호 전교와 제34대 손동환 유도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창판소리 녹두꽃 예술단의 민요와 판소리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며 전통의 흥과 멋을 더했고, 참석자들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취임식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고 풍성하게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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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열린 고창군 무장향교 제43대 오균호 전교 취임식에서 고창판소리 녹두꽃 예술단 회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창군 제공
엄숙함 일변도의 의례가 아닌, 유림과 지역민이 함께 공감하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전교는 향교를 대표하며 유림의 행정과 의례 전반을 총괄하는 직책이고, 향교 유도회는 향교와 성균관 등 유교 관련 기관의 발전과 유교적 교화·교육·학술사업을 수행하는 유림단체다.

무장향교는 조선 세종 2년(1420년)에 창건돼 임진왜란 이후인 1600년에 중건된 고창 지역의 대표적인 유교 문화공간이다.

현재 공자를 비롯한 27위의 선현을 배향하고 있으며, 매년 석전대제와 기로연, 향교 일요학교 운영 등을 통해 유교 정신과 전통 예절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현재 무장향교는 무장·공음·상하·해리·성송·대산·심원·아산 일부 등 8개 면을 관할하고 있으며, 600여 명의 유림이 활동하며 지역 전통문화 보존과 공동체 정신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균호 신임 전교는 취임사에서 "6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무장향교의 정신을 후대에 올곧게 계승·발전시키고, 고창 유교 문화의 전통과 미래를 함께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동환 신임 유도회장도 "유교의 기본정신인 인·의·예·지를 바탕으로 유림 간 화합을 이루고, 지역문화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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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무장향교 제43대 오균호 전교 취임식에서 오세환 고창군의회 의원이 감사패를 받고 있다./고창군 제공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오세환 고창군의회 의원이 무장향교 유교 문화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균호 신임 전교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이번 취임식은 전통과 현대, 의례와 문화공연이 조화를 이루며 무장향교가 지향하는 열린 전통문화의 방향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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