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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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 가동

-농업을 미래 산업으로 바꾼다...지방정부 중심 산학연 협의체 가동

  • 승인 2026-01-21 09:17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경북도청 전경.=중도일보DB
경북도청 전경.=중도일보DB
경북도가 농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난해가 그린 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지방정부 주도의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하고 중장기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해다.

도는 분야별 통합 지원체계와 융복합 구조를 마련하고, 농업 기반 신산업 전환의 실질적 토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그린 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지역이 보유한 바이오 소재와 산업 기반을 집적화하고 산·학·연 협력체계 아래 기획·연구개발·실증·사업화·수출로 이어지도록 전주기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지자체 주도의 산업생태계 모델이다.

경북도 육성지구는 총 756ha로 전국 최대 규모이며, 곤충, 천연물, 동물용 의약품 3개 분야를 특화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 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 5개 시군과 연계해 분야별 강점을 살린 분산형 혁신 거점 구축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에서는 속도감 있는 그린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거점기관들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판로 개척까지 단계별 집중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선도기업을 앵커기업(산업 생태계 내에서 연관 기업과 투자를 집적시키는 핵심 주도 기업)으로 지정하고 기업 성공 사례를 벤처·스타트업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곤충 분야는 총 200억 원이 투입된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예천군 지보면)가 6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먹이원보급센터, 가공지원센터 및 임대형 스마트 농장들로 구성된 거점 단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그동안 소규모 생산과 단순 가공에 머물렀던 곤충산업은 연중 균일한 대량생산 체계로 전환해,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천연물 분야에서는 헴프산업클러스터(2026년 준공, 54억원) 및 특용작물산업화센터(2026년 준공, 65억원)를 기반으로 산업용 헴프가 선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그린바이오소재 산업화시설(고령군, 98억원)을 통해 원료 작물 생산 표준화와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육성 지구는 강소연구개발특구(포항)와 규제자유특구(안동, 의성)에 포함되어 있어 인허가 기간 단축, 세제·금융 지원 등 최적의 지구 조성 환경을 가지고 있다.

도는 기업들의 원활한 사업화를 위해 그동안 구축된 인프라를 최대한 연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족한 시설은 향후 지속적인 국비 확보와 타 부처 정책사업 연계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서 '힘내라 경북! 농식품펀드', '경북 G-Star 펀드',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전용펀드와 연계해 민간투자 유입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농업의 한계를 넘어 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라며 "경북도가 농업 기반 신산업 전환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의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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