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역대 최대 규모 27만t 성수품 공급에 910억 할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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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대 최대 규모 27만t 성수품 공급에 910억 할인지원

16대 성수품 공급 규모 평시보다 1.5배 달해
배추와 무, 사과, 배, 축산물 등 물량 확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별 최대 할인도 눈길

  • 승인 2026-01-28 16:24
  • 신문게재 2026-01-29 4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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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성수품 구매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7만톤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에 91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이 담긴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설 16대 성수품 공급 규모는 평시보다 1.5배 달한다. 이 중 농산물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과 정부 비축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공급을 4배로 늘린다. 배추·무는 비축·계약재배 물량 1만1000톤으로, 평소보다 1.9배 공급을 확대한다.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는 계약재배·지정 출하를 통해 평시의 5.7배인 4만 1000톤을 시중에 내놓는다. 축산물은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하고 농협 출하 물량을 확대해 공급량을 평시의 1.4배인 10만 4000톤으로 늘린다. 임산물(밤·대추)은 산림조합 보유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10.2배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수산물은 6대 대중성 어종 9만톤으로, 평소보다 1.1배가량 시장에 풀린다. 명태·고등어·오징어 등 정부 보유 물량 1만 3000톤을 마트나 시장에 직접 공급해 시중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정부는 역대 최대인 91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을 지원해 소비자 구매 가격을 최대 50%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별 매주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주요 성수품을 정부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을 합쳐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은 배추·무·계란·돼지고기 등 평년 대비 가격이 높은 품목 중심으로 대형마트와 중소형 마트 등에서 최대 40% 할인받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쌀은 최대 4000원(20kg 기준) 할인한다.

수산물은 해양수산부가 대중성 어종과 김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의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늘린다. 현장 환급 규모는 3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억원 늘었다. 행사 참여 시장도 농축산물이 200곳이며 수산물도 200곳으로 각각 40곳 확대했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부스를 통합 운영하며 모바일 대기도 시범 도입한다. 2025년 지역 편중 지적을 받은 농할(농축산물 할인) 상품권은 인구수를 감안해 예산을 배정하고 고령자가 우선 구매할 수 있는 날을 지정했다. 설 선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물세트도 저렴하게 공급한다. 농협은 과일, 축산물, 전통주, 홍삼 등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해 최대 50% 할인 공급하고 선물용 사과(큰 사과)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혼합과일세트 20만개를 공급한다. 수협에서도 고등어·굴비·전복으로 구성한 수산물 민생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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