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결혼비용 두 달 연속 하향세... 식대·계약가 등 인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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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결혼비용 두 달 연속 하향세... 식대·계약가 등 인하 요인

지역 결혼 서비스 평균 가격 4.4% 인하된 1582만원
대관료와 식대 등 계약금액도 15.5% 내리며 감소세
단, 스드메 패키지 가격 7.1% 인상되며 소비자 부담

  • 승인 2026-02-01 11:39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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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전국 결혼서비스 가격정보. 소비자원 제공
대전 평균 결혼 서비스 가격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결혼식장 계약 가격과 식대 등이 인하되며 전체적인 지역 결혼 서비스 비용을 끌어내렸다.

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5년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4개 지역 결혼서비스 업체 501곳 업체를 대상으로 결혼식장과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등 패키지 상품을 합산한 비용을 조사한 결과, 12월 대전 결혼 서비스 평균 가격은 1582만 원이다. 대전 결혼서비스 평균 가격은 10월 1655만 원에서 11월 1671만 원으로 소폭 인상된 뒤 12월 들어 1582만 원으로 하락했다. 10월과 12월 가격 차이는 -4.4%로,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세다. 전국 평균 가격이 이 기간 0.2% 인상된 것과 비교하면 하락이 두드러진다.

대관료와 식대 등 결혼식장 계약금액의 중간가격도 대전은 2025년 12월 1240만 원으로, 10월(1467만 원)과 11월(1424만 원)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0월과 12월의 격차는 무려 -15.5%로, 이 역시 전국에서 가장 감소세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 가격에서 큰 내림세를 보인 건 식대 가격이다. 대전 식대 가격은 2025년 12월 900만 원이다. 10월 1020만 원에서 11월 940만 원으로 낮아진 뒤 12월까지 하락을 거듭 중이다. 10월과 12월 격차는 -11.8%다. 이는 경상도(780만 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1인당 식대도 대전은 5만 원으로, 전월보다 1000원 낮아졌다.

다만, 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을 합한 스드메 패키지 가격은 7.1% 인상된 300만 원으로 인상됐다. 전국 평균 가격인 293만 원보다 비쌌다. 스튜디오 기본 가격은 대전을 포함한 전국이 모두 3개월 연속 동결됐다. 대전 스튜디오 가격은 140만 원이다. 대전 드레스 기본(본식 1벌, 촬영 3벌) 가격과 메이크업 기본 가격은 각 220만 원, 45만 원으로 각각 전월과 같았다.

소비자원은 일부 예식장에서 예약 건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결혼식 보증 인원 하향과 대관료 인하 등 할인 정책을 펼친 것이 가격 인하의 영향을 줬다고 분석하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결혼 서비스 비용은 지역·업체별 가격 차이가 매우 크고 선택 옵션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예비부부들은 계약 전 참가격 누리집 내 예상 견적 조회 기능을 통해 세부 품목별 가격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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