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생활형 문화도시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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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생활형 문화도시 전환 본격화

세계유산·도서관·영화관 연계, 일상 속 문화 확장

  • 승인 2026-02-12 14:4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사일런트 송학
사일런트 송학<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문화시설과 세계유산을 연결한 생활형 문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세계유산, 박물관, 도서관, 영화관 등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하고 복합 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하며 군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나섰다.

핵심은 '연결'이다.

건축허가 단계에 있는 문화예술 전시관은 송학동 고분군 능선을 모티브로 한 랜드마크형 건축물로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지역 예술인에게 창작·전시 기반을 제공하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문화 향유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고성박물관과 고성탈박물관, 책둠벙도서관을 잇는 문화 동선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협력 확대도 이어진다.

고성문화원과 소가야문화보존회, 고성예총 등과 연계해 창작과 교육, 체험 중심 활동을 강화하고 주민참여 공모사업을 늘려 지역 문화 생태계 자립 기반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희망드림콘서트와 소가야문화제는 대표 공연·역사문화 축제로 육성한다.

매월 운영되는 '문화의 날'을 통해 공연과 체험, 영화관 프로그램 등을 상시 제공하며 군민 문화 참여 폭도 넓힌다.

문화복지 확대도 병행된다.

군은 CJ CGV와 재협약을 맺고 작은영화관을 하루 10회 상영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무료 관람 프로그램 '영화관 나들이'를 진행해 연간 약 33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 예매 시 3000원 할인 지원도 이어간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금은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연령을 만 21세까지 넓혔다.

문화누리카드 지원금도 2026년부터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되며 영화 관람 시 추가 2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책둠벙도서관은 생활형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9월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은 약 5만9500명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소통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북마켓과 독서 축제, 어린이 사서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도서관을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세계유산 송학동 고분군 활용도 강화된다.

청소년과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야간 문화행사 '국가유산 야행'을 추진해 역사와 문화가 결합된 체류형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성군은 "역사와 문화, 예술을 누구나 쉽게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생활형 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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