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환연, 고로쇠 수액 양여로 ‘돈이 되는 산림’ 실현

  • 충청
  • 충북

충북산환연, 고로쇠 수액 양여로 ‘돈이 되는 산림’ 실현

도유림 고로쇠 수액 양여, 산촌마을 소득 증대

  • 승인 2026-02-18 08:3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북산환연, 고로쇠 수액 양여로 ‘돈이 되는 산림’ 실현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고로쇠 수액 양여로 '돈이 되는 산림' 실현하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이하 연구소)는 도유림 보호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한 연풍분지 고로쇠 작목반(이하 작목반)을 대상으로, 올해 2월 단기 소득 수종으로 각광받는 고로쇠 수액을 채취할 수 있도록 양여한다.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수종으로 경관 조성은 물론 목재와 임산물 생산까지 활용도가 높아 '미래형 소득 수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로쇠 수액은 미네랄과 마그네슘, 철분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해 건강 기능성 임산물로서 시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괴산군 연풍면 분지리 지역은 도유림 내에서 고로쇠나무가 가장 집단화된 지역으로, 백두대간 줄기인 백화산 자락 해발 600~1,000m의 청정 산림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은 자연 상태가 잘 보존된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로쇠 수액은 칼슘, 칼륨, 철분 비타민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종 성인병 예방과 여성의 산후조리,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건강 임산물로 인식되고 있다. 연구소는 도유림 보호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한 분지리마을 내 연풍분지 고로쇠 작목반(이하 작목반)에 고로쇠 수액 채취권을 양여한다.

작목반은 고로쇠 수액을 생산·판매해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동시에, 도유림 내 산불예방과 산지 정화 등 산림 보호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유림을 단순히 보존의 대상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주민 참여형 관리로 '수익을 창출하는 산림' 모델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욱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도유림 임산물 양여는 산림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 소득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활용 방안"이라며 "지역과 상생하는 돈이 되는 산림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5선거구 김창연 "주민 불편 가장 가까이서 해결"
  2. 대전시체육회 카누 김소현·조신영, 태극마크 획득 쾌거
  3. 천안시, 고용 부담 덜기 위한 1분기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신청받아
  4.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지역 축제로…'2026 책잼도시대전'
  5. 유성선병원, 무주군과 주민 건강증진 상호 협력체계 구축
  1.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특별법, 여당 단독이라도…"
  2. 6년만에 또다시 만취 음주운전 40대 공직자 법원서 벌금형
  3. 천안시, '장애인 생활밀착형 체육 서비스' 시동...건강 운동 비롯한 심리 상담 등 통합 서비스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소외된 이웃 없는 복지대전 뒷받침"
  5. [박헌오의 시조 풍경-11] 다시 꺼내보는 4월의 序詩-불꽃은 언제나 젊게 타오른다

헤드라인 뉴스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전제자품 전문상가인 대전 둔산전자타운이 점포 입점상인 간의 관리비 징수와 집행 주체에 대한 갈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요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워 또다시 단전 경고장이 게시됐고, 주변 상권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찾은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입구부터 단전을 예고하는 안내문이 붙은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기요금을 오랫동안 연체한 탓에 1차 복도와 편의시설부터 단전을 시작해 2차 엘리베이터와 급수용 그리고 상가점포와 사무실까지 단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 전체에 단전이 이뤄질 수 있..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24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42% 감소했다. N수생을 포함한 수치로, 2024학년도 167명에서 2026년 97명으로 줄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엔 157명이 의대에 진학했..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