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인기 대전서도 시들해졌나... 프렌차이즈·편의점 가세 영향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두쫀쿠 인기 대전서도 시들해졌나... 프렌차이즈·편의점 가세 영향

최근 MZ세대 중심으로 인기 누렸던 두쫀쿠 다소 주춤
없어서 못 사먹던 한 달 여전과 달리 구매 손쉽게 가능
프렌차이즈 카페·편의점 판매 대열에 소비 분산 원인

  • 승인 2026-02-18 13:10
  • 신문게재 2026-02-19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KakaoTalk_20260106_161142259
ChatGPT-5 생성이미지.
전국을 강타한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인기가 한풀 꺾이면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대전에서도 열풍이 주춤한 모습이다.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과 제과점, 편의점 등에서 두쫀쿠를 판매하기 시작하자 일반 제과점으로 몰렸던 소비가 분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던 두쫀쿠 열기가 다소 식고 있다. 대전 일부 두쫀쿠 전문 제과점 앞에는 매장이 문을 열기 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으나 최근엔 인기가 많은 몇몇 매장을 제외하곤 쉽게 구매가 가능할 정도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 시 오후 시간대 대부분 품절로 바뀌기도 했으나, 현재는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인기가 다소 줄어들자 1개당 6000원에서 많게는 8000원까지 판매되던 두쫀쿠 가격이 6000원대로 고정되고 있으며, 일부 제과점 등에선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가게별 두쫀쿠 재고량을 보여주는 온라은 웹 서비스인 '두쫀쿠 맵'에서도 지역 제과점과 카페 등에 두쫀쿠 재고가 남아있는 것으로 표시된다. 품절대란이 이어지던 당시 판매점 모두 구매가 불가능했던 한 달여 전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인기가 시들해지자 중고거래플랫폼에서도 두쫀쿠 판매를 중단한다며 두쫀쿠 재료인 마시멜로와 카다이프 등을 판매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두쫀쿠 인기가 줄어든 데는 초기 일부 제과점에서만 판매했으나, 대부분 제과점에서 취급하기 시작했고 대형 프렌차이즈와 편의점 등에서도 가세하며 소비가 분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품절 대란에 우선 편의점 3사가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두쫀쿠를 경쟁하며 출시하기 시작했고 제과점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이 눈을 돌렸다. 두쫀쿠 상품을 연달아 출시한 편의점 3사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에서 두쫀쿠 관련 검색어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10위권에 올랐다. 여기에 대형 커피전문점과 제과점 등에서도 두쫀쿠 대열에 합류하면서 희귀한 디저트에서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디저트로 변화한 게 인기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도 두쫀쿠 열풍이 전보다 크게 식었다고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직전 유행했던 탕후루의 경우 수많은 가게가 생겨나고 없어지기까지 1년가량 걸렸다면, 두쫀쿠는 한 달여 만에 인기가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구하기 어려웠던 두쫀쿠 원재료인 피스타치오 가격이 내려간 것도 판매량이 줄어든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대 1168억 투입해 '대형 하수도 수술'
  2.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3. 아산시, " 10cm의 기적, 모두가 누리는 1층" 사업 마무리
  4. 충남콘진원, 당진시민 초청 영화 '군체' 앵콜 특별상영회
  5. 충남혁신센터, '창업 BuS-100번가의 톡' 10월 IR서 8개사 투자 무대 올라
  1. 한기대, 연구실 안전관리 노하우 공유
  2. 천안동남소방서, 어린이 눈높이 맞춘 소방안전 체험교육 실시
  3. 천안시복지재단, 한창이지엠 창립 20주년 기념 김장 나눔 행사
  4. 상명대 국어문화원, 충남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 개최
  5. 6년 후 발사 달 착륙선, 착륙 후보 1번은 오에노피데스 분화구

헤드라인 뉴스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당시 평가 기준 적절성과 운영비 산정 근거 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시민사회 일각에서 제기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2023년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관련 내부 문서를 대전시에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하면서 이같이 지적한 것이다. 수소트램 도입의 핵심 조건이었던 현대로템의 900억 원 규모 수소 생산시설 투자와 30년간 저가 수소 공급 계획이 경제여건 변화 등으로 무산된 가운데 당시 평가의 타당성을 재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운영과 재원 마련 기준이 새롭게 세워지면서 4개 시·도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앞서 중앙정부가 BRT 사무를 처음으로 지방에 위임한 데 이어 지역 차원의 운영 기반이 갖춰지며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초광역건설환경위원회는 30일 제12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충청광역연합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영 조례안과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각각 원안 의결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의 BRT..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국내 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예금 비중이 2년 9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서 각 은행이 특판 상품을 선보이며 금리 경쟁을 벌인 결과다. 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금리가 연 4% 이상인 비중은 10.6%로 집계됐다. 8월 0.5%에서 한 달 만에 10.1%포인트 치솟았다. 비중이 10%를 넘은 것은 2023년 12월(42.6%)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2024년 1월 6.7%로 떨어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