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마천면 산불 주불 100%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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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마천면 산불 주불 100% 진화

17시 기준 완진, 잔불 정리 체계 전환

  • 승인 2026-02-23 20:0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림청 브리핑
박은식 통합지위 본부장<사진=김정식 기자>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232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23일 17시 기준 주불 100% 진화됐다.

산림청장 직무대행 박은식 통합지휘본부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전체 화선 8.05km에 대해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불 영향구역은 234ha로 집계됐다.

이번 산불은 21일 21시 14분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전 4시 확산 대응 1단계, 같은 날 22시 30분 2단계를 발령했다.

통합지휘권은 22일 22시 산림청장으로 전환됐다.

범정부 산불 종합대책 이후 국가 주도 통합지휘가 적용된 첫 사례다.

진화에는 헬기 50대가 투입됐다.

산림청 22대, 지방정부 11대, 국방부 8대, 소방청 4대, 경찰청 4대, 국립공원 1대다.

3일간 연인원 115회 출동했다.

인력은 3일간 총 1600명, 장비는 250대가 동원됐다.

진화 최대 난관은 초속 20m에 이르는 강풍이었다.

급경사와 두터운 낙엽층, 접근 도로 부재도 발목을 잡았다.

야간에는 지형상 헬기 의존도가 높아 작업이 제한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비닐하우스 1동과 움막 1동이 피해를 입었다.

주민 134명은 레디-셋-고(Ready-Set-Go) 체계에 따라 선제 대피했다.

산림청은 주불 진화 이후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체계로 전환했다.

헬기 10여 대를 현장에 잔류 배치한다.

브리핑에서는 야간 헬기 투입 문제와 수리온 헬기 운용 여부가 집중 질의됐다.

산림청은 "야간 산불은 기상 조건이 엄격해 투입이 제한됐다"며 "화선 탐지용 수리온은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취수지 확보 부족과 헬기 운항 매뉴얼 부재 지적에 대해 "항공운항 관제 시스템을 통해 공중 지휘 통제를 실시했다"며 "취수지 확충은 대응력 향상 과제"라고 답했다.

산림청은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국적인 산불 예방을 당부했다.

이번 산불은 민관군이 합심해 이뤄낸 진화였다.

강풍과 급경사, 야간 한계를 넘어 국가 통합지휘가 작동했다는 점은 이번 산불 대응의 의미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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