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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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눈물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6-02-24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홍석환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눈물을 흘리며 운 적이 있나요? 어릴 때부터 '남자는 울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듣고 자란 탓인지, 크게 울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손녀가 태어난 이후, 함께 있는 날이 많아 조금만 서운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슬프게 우는 손녀를 바라봅니다. 매번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줄 수 없기에, 어느 날, 그냥 바라보면 6살 소녀는 더 서럽게 웁니다. 딸의 피해 방으로 들어가면 따라 들어옵니다. 손녀가 좋아하는 사탕이나 젤리를 주거나, 밖에 나가자고 하면 언제 울었냐 싶을 정도로 웃습니다.

삼형제 중 둘째, 중학교 이후 군대 제대까지 주로 남자들과 생활했습니다. 바로 입사한 회사에서도 업무 보조하는 여직원을 제외하고는 공채 또는 경력 여직원과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은 40대 말 팀장 때였습니다.

여직원은 실수나 잘못한 일에 대한 개별 면담의 순간, 항상 서럽게 웁니다. 한두 번이 아니고 눈물이 곤란하고 힘들게 만든 사건입니다. 회사의 유일한 여성 팀장이 솔로몬의 지혜를 주어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거의 텔레비전을 보지 않지만, 거실에 앉아 아내와 함께 슬프거나, 감동의 장면을 보면, 눈물이 나옵니다. 아내는 "평생 울지 않던 사람이 웬일이냐?" 놀립니다. 석양에 물든 하늘, 길가에 앉아 야채를 판매하는 할머니를 보거나, 딸이나 손녀의 기쁜 일에도 눈물이 납니다. 이렇게 눈물이 많았던 감성적 사람이었나!

살아오면서 알지 못한 전혀 내가 아닌 나를 보며 늙어가는 것인지, 사람다워지는 것인지 생각에 잠깁니다. 앞으로 수많은 상황에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억울하고 답답하며 힘들어 흘리는 눈물이 아닌, 그냥 소소한 일에 나도 모르게 흘리는 눈물이면 좋겠습니다. 주변 사람들, 국가와 국민이 잘되어 흘리는 기쁜 눈물이면 더 좋겠습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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