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마도진 만호성지 경관개선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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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마도진 만호성지 경관개선 사업 착수

마량 주민 정주여건 실질적 개선

  • 승인 2026-02-23 11:12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3- 마도진 만호성지 전경
마도진 만호성지 전경./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지난 20일 강진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강진 마도진 만호성지 경관개선 가이드라인 마련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착수보고회에는 전라남도 문화유산위원회 소속 자문위원 3명과 최세균 전라남도 문화자원정택팀장, 백경자 강진군 문화관광과장 등 지자체 관계자, 그리고 용역 수행사 등 총 11명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과업 수행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지정 기념물인 마도진 만호성지 구역 내 건축행위 제한 등으로 인해 발생했던 마량면 주민들의 오랜 고충 민원에서 출발했다. 강진군은 국민권익위원회 및 전라남도와의 긴밀한 합의를 통해 기존의 규제 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나, 문화유산의 미래 가치를 증진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삶과 유산이 공존하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이번 용역은 총사업비 7천만 원(도비 40%, 군비 60%)이 투입되어 2026년 6월까지 진행되며, 마도진 만호성지와 어울리는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목표로 한다.

주요 정비 대상은 마량 1구 일원 81,900m² 면적이다. 구체적인 정비 계획으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된다. '붕괴된 성벽 잔존구간 정비 및 성벽 앞 노후 휴게시설 철거, 주요 종합안내판 및 이정표 설치, 만호성지 주변 정비 및 야간 경관조명 설치를 통한 경관 개선, 보행로 정비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기반 개선' 등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그동안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불편을 감내해 온 마량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첫걸음"이라며, "마도진 만호성지가 단순한 문화유적을 넘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복지 공간이자 마량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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