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골목상권 3월 경기 전망, 소상공인은 오르고 전통시장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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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골목상권 3월 경기 전망, 소상공인은 오르고 전통시장은 주춤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3월 경기전망 지수 엇갈려
소상공인은 봄철 특수 기대감에 지수 11.7포인트 상승
전통시장은 설 명절 이후 판매 주춤에 10.9포인트 하락

  • 승인 2026-03-02 11:25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전 지역 소상공인의 3월 경기 전망 지수는 봄철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월 대비 크게 상승했으나, 전통시장은 설 명절 종료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로 하락하며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소상공인은 판매 실적과 고객 수 증가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전통시장은 매출 감소와 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모든 지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경기가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 2월 설 특수로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가 급등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로, 계절적 요인과 명절 효과 소멸에 따라 업태별 경기 전망이 상반되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상공인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 지역별 경기 전망 지수. 소진공 제공
전통시장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전통시장 지역별 경기 전망 지수. 소진공 제공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바라보는 3월 경기 전망 지수가 엇갈렸다. 소상공인은 겨울이 지나고 봄철 특수 효과를 기대하는 반면, 전통시장은 2월 설 명절 이후 판매 부진으로 경기가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 경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3월 경기 전망 지수는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지수는 기준치 100을 기점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상황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이 많음을, 아래면 그 반대다.

우선 대전 소상공인 3월 경기 전망 지수는 89.2로, 2월 전망치인 77.5보다 무려 11.7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전국에서 전북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망 지수는 판매실적(8.5포인트), 고객 수(8.4포인트), 비용상황(5.9포인트) 등으로 전반적인 항목에서 상승했으나, 자금사정(-3.6포인트)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전망 호전 사유(복수 응답)로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이 8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매출 증대 요인 30.5%, 수요 증대 요인 13.2% 등의 순이다.

반면, 대전 전통시장 상인들은 3월 경기 전망을 어둡게 봤다. 대전 전통시장 3월 경기 전망 지수는 85.4로, 2월(96.3)보다 10.9포인트 내려앉았다. 2월 설 명절이 끝나면서 경기가 주춤할 것이란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망지수는 비용상황(-5.8포인트), 고객 수(-5.5포인트), 판매실적(-4.6포인트), 자금사정(-2.3포인트)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전망 지수를 끌어내렸다. 경기 전망 악화 사유(복수응답)로는 경기 악화 요인이 7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매출 감소 요인(38.0%), 계절적 비수기 요인(28.6%) 등으로 조사됐다.

2월 체감 경기에선 지역 소상공인은 하락하고 전통시장은 큰 폭으로 오르며 상반됐다. 대전 소상공인은 체감 경기는 1월 68.9에서 2월 67.6으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소상공인 체감 경기 악화 사유로는 경기 악화 요인이 78.7%, 매출 감소 요인 43.5%, 계절적 비수기 요인 23.7%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은 설 명절 특수로 같은 기간 58.5에서 90.2로 무려 31.7포인트나 상승했다. 전통시장 체감 경기 호전 사유로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 83%, 매출 증대 요인 35.7%, 수요 증대 요인 14% 등으로 조사됐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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