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지난해 방문객 1177만명 돌파…지역 소비액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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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지난해 방문객 1177만명 돌파…지역 소비액 2.7% ↑

내장산 '단풍성지' 위상 굳혀

  • 승인 2026-03-08 07:42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지역 소비액 2.7% 증가(정읍9경 사진)
전북 정읍시에 지난해 1177만 명의 외지인 방문객이 정읍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정읍 9경 사진 모음. /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에 지난해 1177만 명의 외지인 방문객이 정읍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적인 관광 소비 위축 추세 속에서도 지역 내 총소비액을 2.7% 끌어올리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시에 따르면 시가 통신사와 카드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외지인 방문객은 총 1177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4.7%(약 53만 명) 늘어난 수치다. 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정읍의 전체적인 관광 수요 상승을 든든하게 이끈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외지인 방문객의 발길은 가을철에 더욱 두드러졌다. 내장산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에만 외지인 방문객이 전년 대비 약 45만 명(19.2%) 뛰어올라 대한민국 대표 '단풍 성지'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방문객들의 유입 지역을 살펴보면 전북이 45.2%, 광주 11.6%로 인접 지역의 수요가 탄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경기 지역도 12.4%를 기록하며 수도권 방문객의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이러한 외지인들의 활발한 방문은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직결됐다. 지난해 정읍시 지역 내 총소비액은 4460억원으로 2024년(4342억원) 대비 118억원(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관광 소비액이 1.7% 감소하며 위축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띄는 성과다. 세부적으로는 마트와 편의점, 식음료점, 여행업 분야에서 소비액이 70억원 증가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정읍시가 사계절 쉼 없이 발길이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라며 "앞으로도 통신·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방문객 특성을 세밀히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으로 지역 생활 인구 증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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