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문경새재, 고령 등 도내 촬영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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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문경새재, 고령 등 도내 촬영지 주목

-경북 로케이션 제작비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 결실... 최근 3년간 300여편 작품 촬영

  • 승인 2026-03-08 08:15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③고령_김면장군_유적지(출처-경북나드리)
고령 김면 장군 유적지.(제공=경북도)
최근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수 1000만 명의 흥행 가도를 달리며 제작 지원에 나선 경북도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에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탄탄한 서사와 압도적인 시각미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 경북의 촬영지들은 작품의 서사를 완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무대인 광천골 산채 장면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촬영돼 사극 특유의 깊이 있는 분위기를 구현했다.

이어 긴장감이 고조되는 관아 장면은 고령 김면 장군 유적지에서 촬영됐으며, 주인공들의 여정을 담은 이동 장면은 문경 쌍용계곡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영상미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도는 해당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촬영지 제공은 물론, 로케이션 제작비 지원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경북도는 도내에서 촬영하는 제작사에 대해 한 작품당 최대 7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이색 촬영지를 지속 발굴하여 제작사에 연계하는 등 우수 작품 유치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국내 대표 사극 영화·드라마 촬영지인 문경의 3개 세트장(문경새재, 가은, 마성)을 리모델링하고, 우수한 K-콘텐츠 제작을 위해 국가 차원의 공공재로 관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K-콘텐츠 제작 기반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성공은 경북의 우수한 촬영 환경과 제작 지원 정책이 어우러진 결과"라며"앞으로도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해 경북을 영상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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