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지방협업형 필수의료체계 구축 시범사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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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지방협업형 필수의료체계 구축 시범사업 최종 선정

정읍아산병원 내 소아외래진료센터
어린이 전용병동 인건비 등 운영비 지원

  • 승인 2026-03-15 11:16
  • 신문게재 2026-03-16 4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소아외래진료센터 사진) (2)
전북 정읍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지방협업형 필수의료체계 구축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가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주관 '지방협업형 필수의료체계 구축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총 12억8300만원(국비 6억4150만원, 지방비 6억415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정읍아산병원을 거점병원으로 한 서남권 소아 의료 허브 도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소아외래진료센터와 어린이 전용 병동 등 소아 진료 협력 체계 구축·운영에 투입되며 시는 국비 확보를 통해 기존 시비 부담을 덜고 한층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공모 선정은 저출산과 인구 유출, 필수 의료 붕괴 등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서 시가 지역 의료 자원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구상한 노력의 결실이다. 시는 단일 지자체의 한계를 넘어 인근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묶는 전략으로 대도시 의료 쏠림 현상을 제한하고 자생적인 소아 진료 능력을 갖추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2024년부터 정읍아산병원과 협력해 서남권 소아외래진료센터와 어린이 전용 병동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그 결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주하며 진료를 제공한다. 진료 종료 이후와 휴일에는 전문의 당직 체계와 응급실 연계 시스템을 가동해 야간 소아 응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입원이 필요할 경우, 전주나 광주 등 타 지역으로 원정 입원을 떠나야 했던 시민들의 큰 불편을 관내 입원 진료로 말끔히 해소했다.

향후 시는 정읍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 보건소, 응급의료체계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협력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경증이나 회복기 환자는 지역 동네 의원에서 지속 관리하고, 정밀 검사나 추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거점병원에서 집중적으로 돌보며 고난도 중증 치료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하는 '지역 완결형 필수 의료 체계'를 더욱 탄탄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아산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지정해 지방협업형 필수 의료 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은 지역민의 소중한 건강권을 지켜내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확보된 예산으로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만들고 서남권 소아 의료 허브화를 향한 비전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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