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울린 고창의 함성…만세운동 정신에 ‘제로웨이스트’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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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울린 고창의 함성…만세운동 정신에 ‘제로웨이스트’ 더하다

  • 승인 2026-03-23 12:15
  • 신문게재 2026-03-24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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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고창 모양성 광장에서 열린 다시 울리는 고창의 함성 3·21 만세운동./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모양성 광장에서 대한독립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지난 21일 모양성 광장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전북 고창군협의회가 주최한 '다시 울리는 고창의 함성 3·21 만세운동'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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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고창 모양성 광장에서 열린 다시 울리는 고창의 함성 3·21 만세운동./전경열 기자
이번 행사는 1919년 고창에서 펼쳐진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오늘의 가치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재활용 박스를 활용해 소품을 제작하고, 일회용 태극기 대신 태극기 스카프를 착용해 행진에 참여하며 환경 보호와 역사 계승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담아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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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고창 모양성 광장에서 열린 다시 울리는 고창의 함성 3·21 만세운동./전경열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고창 3·20 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이 이어졌다. 1919년 당시 고창 주민들은 총도, 권력도 없는 상황 속에서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거리로 나와 독립을 외쳤으며, 이는 지역을 넘어 민족 전체의 염원이 담긴 거족적 운동이었다.

최순필 행정지원과장은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이 자리에 서니 오히려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당시 고창의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보다 더 큰 나라 사랑의 마음으로 만세를 외쳤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세의 함성은 단순한 외침이 아니라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간절한 의지의 표현이었다"며 "오늘 우리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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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고창 모양성 광장에서 열린 다시 울리는 고창의 함성 3·21 만세운동./전경열 기자
행사에는 지역 학생들과 주민, 여러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만세삼창과 거리 행진을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며, 선열들의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음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겼다.

또한 이번 행사는 삼일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의 장으로서,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

한편 고창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실천, 그리고 미래 세대를 잇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평화와 통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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