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소년드론축구단, 열악한 환경 속 빛나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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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소년드론축구단, 열악한 환경 속 빛나는 성장

“전용 훈련장 필요”

  • 승인 2026-03-30 11:07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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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청소년드론축구단 소속 학생들.(사진=독자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 미래 스포츠를 이끌어갈 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근 각종 대회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입증하며 지역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고창군에 따르면 특히 약 2개월간의 집중 훈련을 통해 참가한 대회에서 4강 진출을 노리며 선전, 지역 스포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상위권 팀들이 국가대표급 선수와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기반으로 한 점과 비교하면, 고창의 성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다.

선수단은 현재 드론축구협회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일반 축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평일 주 6일, 주말 장시간 훈련이라는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계절과 환경의 제약은 여전히 큰 걸림돌이다. 여름철 폭 염과 겨울철 혹한, 그리고 이른 일몰로 인해 충분한 훈련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은 국가대표 상비군 5명을 배출하며 전국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진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지역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고창중학교 '누리고' 시설을 드론축구 전용 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야간 훈련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전국 단위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드론축구는 미래형 스포츠로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꿈을 향해 비상하고 있는 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 이들의 도전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드론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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