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통수단인 '3칸 굴절차량' 시범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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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통수단인 '3칸 굴절차량' 시범가동

3월 31일부터 노선 일부 구간에서 시운전 실시
주행성능 및 안정성 등 점검 예정

  • 승인 2026-03-31 16:52
  • 신문게재 2026-04-01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3칸 굴절차량 사진 (1)
전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신교통수단인 '3칸 굴절차량' 모습. 제공은 대전교통공사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신교통수단인 '3칸 굴절차량'이 시운전에 들어갔다.

3월 31일 대전교통공사에 따르면 '3칸 굴절차량'은 이날 10시~12시·14시~16시 두 번에 걸쳐 도안중네거리에서 용반네거리 인근까지 약 3.9km 구간에서 시운전을 실시했다.

3칸 굴절차량은 정원 약 230명 규모의 대용량 수송이 가능한 신교통수단으로, 독립 조향시스템을 적용해 회전 반경을 줄임으로써 도심 도로에서도 원활한 운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버스 대비 수송 효율을 높이고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가 국내 최초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정부의 모빌리티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심의를 통과해 운행이 가능해졌다. 전체 노선은 서구 건양대병원에서부터 유성구 유성네거리까지 6.5㎞ 구간이다.

이번에 시운전 차량은 총 3대 도입 예정 물량 중 초도납품 차량 1대이며, 완제품이 아닌 칸별(모듈)로 분리된 상태로 3월 21일 대전에 반입된 뒤, 건양대병원 주차장에서 조립을 완료하고 실제 도로에서 운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공사는 3칸 굴절차량의 조립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시험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시운전에서는 ▲차량의 곡선 주행 성능, ▲제동 안전성, ▲가속·감속 안정성 등 실제 도로 환경에서 필요한 주요 성능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운행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은 향후 납품될 나머지 2대 차량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국토교통부 실증특례 변경 승인과 환경인증 등 관련 절차를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시범사업 개시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광축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시운전은 새 차량을 실제 도로에서 직접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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