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복분자 신품종 육종 본격화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복분자 신품종 육종 본격화

  • 승인 2026-04-09 10:14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1775625994834_7447515212637770835_5267547126
전북 고창군이 복분자 신품종 육종사업을 추진한다.(사진=독자 제공)
전북 고창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복분자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후 변화와 시장 요구에 대응하는 신품종 육종사업을 추진한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농업기술 현장에서는 복분자 씨가 부풀어 오르며 발아를 준비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소핵 과류인 복분자는 발아가 까다로운 작물로 알려져 있지만, 약제 처리를 통해 발아를 유도하고 염색체를 배가시키는 방식으로 육종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과수 육종은 일반적으로 15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번 사업은 단기간 내 성과를 내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된다.
775625889277_7447514769900085155_5266502610
전북 고창군이 복분자 신품종 육종사업을 추진한다.(사진=독자 제공)
고창군은 열해 저항성은 물론 기능성, 품질, 저장성까지 갖춘 경쟁력 있는 복분자 품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고창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나무딸기' 유전자원을 확보·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강점을 갖는다. 해당 유전자원은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로부터 지정받아 2008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왔으며, 다양한 육종연구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섶섬에서 어렵게 수집한 '섶섬딸기'가 최근 발아에 성공하면서 연구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다만 자생지와 다른 환경에서의 생육 안정성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이 요구된다.
1775625955615_7447515048142907643_5267180854
전북 고창군이 복분자 신품종 육종사업을 추진한다.(사진=독자 제공)
오성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복분자 신품종 개발은 단순한 품종 개량을 넘어 고창 농업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라며 "유전자원 보존부터 육종, 현장 적용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고창 복분자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섶섬딸기와 같은 희귀 자원은 멸종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역 농업과 생물 다양성을 동시에 지켜나가는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의 이번 복분자 육종사업이 기후 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대 1168억 투입해 '대형 하수도 수술'
  2.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3. 아산시, " 10cm의 기적, 모두가 누리는 1층" 사업 마무리
  4. 충남콘진원, 당진시민 초청 영화 '군체' 앵콜 특별상영회
  5. 충남혁신센터, '창업 BuS-100번가의 톡' 10월 IR서 8개사 투자 무대 올라
  1. 천안동남소방서, 어린이 눈높이 맞춘 소방안전 체험교육 실시
  2. 한기대, 연구실 안전관리 노하우 공유
  3. 천안시복지재단, 한창이지엠 창립 20주년 기념 김장 나눔 행사
  4. 전국 전몰 군경 유가족, 아산시 '신정호둘레길 갇기대회' 개최
  5. 상명대 국어문화원, 충남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당시 평가 기준 적절성과 운영비 산정 근거 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시민사회 일각에서 제기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2023년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관련 내부 문서를 대전시에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하면서 이같이 지적한 것이다. 수소트램 도입의 핵심 조건이었던 현대로템의 900억 원 규모 수소 생산시설 투자와 30년간 저가 수소 공급 계획이 경제여건 변화 등으로 무산된 가운데 당시 평가의 타당성을 재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운영과 재원 마련 기준이 새롭게 세워지면서 4개 시·도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앞서 중앙정부가 BRT 사무를 처음으로 지방에 위임한 데 이어 지역 차원의 운영 기반이 갖춰지며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초광역건설환경위원회는 30일 제12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충청광역연합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영 조례안과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각각 원안 의결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의 BRT..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국내 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예금 비중이 2년 9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서 각 은행이 특판 상품을 선보이며 금리 경쟁을 벌인 결과다. 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금리가 연 4% 이상인 비중은 10.6%로 집계됐다. 8월 0.5%에서 한 달 만에 10.1%포인트 치솟았다. 비중이 10%를 넘은 것은 2023년 12월(42.6%)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2024년 1월 6.7%로 떨어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