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공익직불제 이행점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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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공익직불제 이행점검 시행

농가 경영비 절감 맞춤 비료처방

  • 승인 2026-04-10 11:1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농업기술센터 전경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전경.(사진=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농가 경영비 절감과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심원면, 해리면, 상하면, 성송면, 대산면 등 5개 면 농경지 1320필지를 대상으로 공익직불제 이행 점검을 실시한다.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공익직불제 이행점검과 토양 검정 기반 맞춤형 비료 처방을 병행 추진한다.

점검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점검 이력이 없는 필지를 제외하고 무작위로 선정됐으며, 논과 밭, 과수원, 시설재배지 등 다양한 농지를 포함한다.

현장 방문을 통해 토양 시료를 채취한 뒤 pH, 유기물, 유효 인산, 교환성 칼륨 등 주요 성분을 분석해 토양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1차 검사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즉시 직불금이 감액되지는 않으며, 2차 재검 기회가 주어진다. 다만 3차 검사까지 기준 미달 시 공익직불금의 10%가 감액된다.

군은 이와 함께 토양 검정 결과를 기반으로 작물별 맞춤형 비료사용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약 5600건의 토양 검정을 실시해 적정 시비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할 경우 기존 관행 대비 비료 사용량을 약 15~20% 줄일 수 있어 농가 경영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올바른 토양 시료 채취가 필수적이다. 일반 작물 재배지는 1520cm, 과수원은 3040cm 깊이에서 채취하며, 한 필지에서 5~10개 지점을 선정해 흙을 골고루 섞은 뒤 약 500g을 제출하면 보다 정확한 검정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오성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익직불제 준수는 단순한 의무를 넘어 농업환경을 지키는 중요한 실천"이라며"토양 검정과 비료 처방을 적극 활용해 비료 사용을 줄이고 안정적인 농업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과학적 영농 기반을 강화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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