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축산용 미생물 공유 인프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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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농축산용 미생물 공유 인프라 개소

첨단 산업 거점 도약

  • 승인 2026-04-10 11:15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첨단 산업 거점 도약”2 (1)
정읍시가 8일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공유 인프라 개소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8일 그린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 도약을 위해 신정동 연구개발특구 내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공유 인프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정읍시는 한국 농업의 미래를 이끌 선도 기관인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거점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산업계 주요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테이프 자르기 및 현판식, 시설 현장 견학, 기업 간담회 등이 차례로 진행되며 산·학·연 협력과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시설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 바이오 산업육성 전략'에 따라 추진된 국가 공모사업의 결실이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 면적 6347㎡,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미생물 산업 관련 기업들의 연구 개발과 제품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시설과 장비를 자랑한다.

주요 시설로는 액상·고체 발효 설비, 대용량 혼합기, 포장 라인 등 미생물 제품의 대량 생산과 사업화를 돕는 공동 활용 생산 장비와 품질 분석 장비가 구축됐다. 아울러 총 40실 규모의 공장형 입주 공간을 마련해 기업들이 시제품 제작과 시험 생산, 연구 개발을 한 공간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산된 미생물 제품의 보관과 유통을 지원하는 냉장·실온 물류 창고도 함께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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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8일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공유 인프라 개소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정읍시 제공)
특히, 이번 기반 시설은 총 99억 원이 투입된 '그린 바이오 소재 첨단분석시스템'과 연계돼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 체계(시스템)에는 '엔비디아 H100 GPU' 4장이 탑재된 인공지능 서버가 구축돼 있어 미생물 소재 탐색부터 기능 분석, 제품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고속화·표준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한 달 이상 걸리던 분석 기간을 단 3일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미생물은 토양, 물, 공기 등 생태계 전반에 존재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자원으로, 최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정읍시는 이번 시설을 통해 미생물의 발굴부터 분석,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하고 연구·기업·산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앞서 첨단분석시스템 구축 당시 다수 기업과 입주 협약이 성사된 만큼 향후 대규모 미생물 산업 집적 단지(클러스터) 형성도 가속할 전망이다.

김대혁 센터장은 "이번 시설은 전북자치도와 정읍시가 역점 추진하는 농생명 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화를 이끌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유 기반 시설은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연구 개발의 시간들이 마침내 산업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기업과 연구 기관, 행정이 원팀으로 호흡하며 정읍만의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산업 성과를 지속해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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