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사욕 위해 국익 훼손하는 자, 매국노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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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사욕 위해 국익 훼손하는 자, 매국노라 부른다"

12일 엑스 통해 이스라엘 전쟁 범죄 영상 관련 '외교 참사' 주장 국힘 등에 반박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 인권은 존중돼야… 그게 우리 헌법정신이자 국제적 상식"

  • 승인 2026-04-12 11:56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이재명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고 부른다"며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군이 건물에서 시신을 떨어뜨리는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리며 비판한 이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이 '외교 참사'라고 하자 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를 통해 "매국 행위를 하면서도 사욕을 위해 국익을 해치는 것이 나쁜 짓임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아니 알면서 감행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썼다.

이어 "심지어 국익을 포함한 공익추구가 사명인 정치와 언론 영역에서도 매국행위는 버젓이 벌어진다"며 "결국 이 역시 우리가 힘을 모아 가르치고 극복해야 할 국가적 과제,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 인권은 존중되어야 하고 침략적 전쟁은 부인된다. 그게 우리 헌법정신이자 국제적 상식"이라며 "역지사지는 개인만이 아니라 국가 관계에도 적용된다. 내 생명과 재산만큼 남의 생명 재산도 귀하다. 존중해야 존중받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4월 10일 이 대통령은 엑스(X)에 이스라엘 방위군이 시신을 떨어뜨리는 영상을 링크하며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썼다.

이에 이스라엘 외무부가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는 받아들일 수 없고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반박하자, 이 대통령은 "끊임없는 반인권적·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재반박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무책임한 SNS 행보가 결국 외교 참사를 초래했다. 대한민국 외교 신뢰를 훼손해놓고도 상대국에 '실망'을 운운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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