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전북도의원 "고창 풍천장어 산업화 전략으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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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전북도의원 "고창 풍천장어 산업화 전략으로 전환해야"

"대한민국 대표 보양식으로 육성”

  • 승인 2026-04-23 10:47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김성수 도의원
김성수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성수 의원(고창1)이 고창 풍천장어를 단순 지역 특산품이 아닌 국가 대표 보양식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하게 제안했다.

김 의원은 22일 열린 제426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풍천장어는 고창을 대표하는 특산품을 넘어 전북을 상징하는 수산자원"이라며 "이제는 생산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유통·가공·브랜드화를 포함한 산업화 전략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장의 위기 상황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뱀장어 양식은 인공부화가 어려워 양만장 의존도가 높은 구조인데, 최근 전기료와 사료비 상승, 치어 과잉 입식으로 인한 공급 과잉까지 겹치며 양만 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출하 물량이 늘어도 판로가 막혀 헐값 거래와 중간 유통 의존이 반복되고 있다"며 "실제 생산자인 양만 업계는 생존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풍천장어 문제가 단순 지역 현안을 넘어 전북 수산정책 전반에서 다뤄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고창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표 보양식으로 풍천장어를 찾고 있는 만큼 산업적 가치와 확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현행 지원 정책의 한계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전기요금 지원, 시설 현대화, 소비촉진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주산지 현실과 어가 규모, 피해 정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일부 양만장이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는 구조적 접근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초과 공급, 취약한 유통 구조, 생산비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만큼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며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재점검하고, 어가 규모와 지역 여건에 맞는 차등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생산 이후 단계에 대한 정책 전환도 강조했다.

단순 생물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가공·저장·포장·브랜드화까지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야 가격 안정과 판로 확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온라인 소비 확대와 간편식 시장 성장에 대응하려면 산지 중심의 유통·가공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지역 거점 유통·가공센터 설립을 적극 검토해 실질적인 추진계획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수 의원은 끝으로 "고창 풍천장어를 더 이상 지역 특산품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며 "진안 홍삼, 순창 장류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양식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적 관점에서 체계적인 가공·유통·브랜드 전략을 추진할 때 비로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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