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플래시 방사선 1초 암 치료기' 프로젝트 시작 "2035년 상용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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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플래시 방사선 1초 암 치료기' 프로젝트 시작 "2035년 상용화 목표"

2030년까지 5년간 250억 원 사업비 투입
표준연 주관 전략연구… 총 6개 기관 참여

  • 승인 2026-04-28 17:47
  • 신문게재 2026-04-29 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비롯한 국내 6개 기관이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며 1초 만에 암을 치료하는 '플래시 방사선치료기'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35년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이 기술은 초고선량률 방사선을 활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며, 사업단은 2030년까지 250억 원을 투입해 임상시험 신청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력은 차세대 방사선 치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의료 시장의 새로운 질서를 주도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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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방사선치료 심포지엄·다자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서 전략연구사업 참여 기관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표준연 제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하 표준연)을 필두로 국내 산업계·연구계·병원이 1초 만에 암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나선다. 2035년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6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

표준연은 28일 서울 LW컨벤션에서 '2026 플래시 방사선치료 심포지엄 및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전략연구사업 일환인 '플래시 방사선 1초 암 치료기' 개발 사업단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국내외 전문가 100여명이 함께했다.

플래시 방사선치료는 초당 40Gy(그레이) 이상의 초고선량률 방사선을 1초 미만으로 암 부위에 쏘는 차세대 암 치료 기술이다. 순간적으로 세포 내 산소를 소진시켜 정상 세포의 손상을 막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이른바 '플래시 효과'로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단 한 번, 1초 만에 치료를 완성하며 부작용을 줄이는 혁신적 의료 기술로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4위 수준의 플래시 방사선 측정표준 기술과 평가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표준연을 주관으로 총 6개 기관이 함께한다. 2030년까지 5년간 총 250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임상시험을 신청하고 2035년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참여 기관은 표준연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주)쎄크가 함께한다. 이 기관들은 이날 행사서 다자간 협약 체결을 맺고 앞으로 플래시 방사선치료 시스템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전임상 연구 활성화, 전문인력·정보 교류 등을 본격화한다.

김인중 바이오의료측정본부 방사선측정그룹 책임연구원은 "플래시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치료기 개발이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우리도 이제 시작을 하는 것"이라며 "쉽지 않지만 2035년 인허가와 함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속기랑 주변에 하드웨어를 쎄크에서 제작 개발하고 같이 일하는 연구소들에게 치료기 기능을 부여하는 구조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다자간 협력체계 구축은 대한민국이 차세대 방사선 치료기 시장에서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연구실의 성과가 의료 상용화라는 실질적 결실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의료 시장의 새 질서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과 함께 진행된 심포지엄에선 한·중·일 플래시 방사선치료 임상·전임상 연구 동향과 플래시 효과의 생물학적 기전 연구, 초고선량률 방사선의 선량평가·품질보증 기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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