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전시장 선거 대충돌 "무능한 후보" vs "망국적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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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대전시장 선거 대충돌 "무능한 후보" vs "망국적 선동"

송언석, 대전 찾아 허태정 맹폭…“발가락·논문 논란 해명 못해”
민주 대전시당 논평 "구태 정치 전형…대전 충청에 모욕" 힐난

  • 승인 2026-05-15 18:39
  • 수정 2026-05-17 09:38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전을 방문해 민주당 허태정 후보의 시정 무능과 신상 의혹을 맹렬히 공격하며 이장우 후보의 유능함과 추진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대전시당은 국민의힘의 공세를 사실 왜곡과 저급한 선동으로 규정하고, 정책 대신 정쟁에 몰두하는 낡은 정치를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지방선거의 전략적 요충지인 대전에서 양당은 상대 후보를 향한 날 선 비판과 역공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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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장우 대전시장 선거캠프 사무실에 송언석 원내대표, 박충권 원내 수석대변인이 방문했다./사진=최화진 기자
6·3 지방선거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걸린 금강벨트의 전략적 요충지 대전시장 선거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날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전을 찾아 여당 허태정 후보에 대해 "무능한 후보"라며 맹공을 가하자 민주당도 "망국적 선동"이라고 역공한 것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5일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사무실을 방문 "전국 16개 시·도지사 선거 가운데 능력과 실적에 대한 평가 성격이 가장 분명한 곳이 바로 대전"이라며 이 후보 지원군을 자처했다.

송 대표는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캠프에 방문해 "이장우 시장의 유능함과 전 허태정 시장의 무능함이 숫자로 너무 명확하게 나타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장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의 시정에 대해 평가하며 능력있는 이 후보를 어필했다.

송 대표는 허태정 전 시장 재임 시절을 겨냥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하나도 4년 내내 결정을 못한 채 우물쭈물하다 총사업비만 7400억 원에서 1조5000억 원으로 뛰었다"며 "유성복합터미널 역시 구청장 8년, 시장 4년 등 12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이장우 시장이 2년 만에 매듭지었다"며 현 시정의 추진력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병역 의혹, 논문 표절, 토론 회피 등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도 높였다.

그는 "발가락 절단 경위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본인의 발가락이 왜 잘렸는지 기억을 못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전시정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구청장 시절에 쓴 석사학위 논문이 80% 이상을 베껴 써 결론적으로 학위를 반납을 한 사람"이라며 "당내 경쟁자였던 장철민 의원조차 '위선적이고 비겁하다'고 말했을정도"라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전시당 선대위도 지지 않고 즉각 반격했다.

시당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망국적 선동 유세는 사라져야 할 낡은 정치의 전형"이라고 쏘아부쳤다.

이들은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12일부터 사흘째 충남과 충북·세종을 돌며 사실 왜곡과 자극적 언사를 반복해 왔다"며 "중요한 지방선거 국면에서 정책과 비전 대신에 '정쟁'을 선택하고 대전 · 충청 시민들에게 모욕감만 안겨준 셈"이라고 힐난했다.

송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십자포화를 날렸다.

시당은 "그의 대전 방문은 '막말 종합 선물 세트' 였다.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전과자, 범죄자로 호명하고 상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도배했고 이장우 후보는 '공소 취소 특검' 등을 운운하면서 사실관계를 왜곡하기도 했다"고 쏘아부쳤다.

이어 "제1야당의 원내대표와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라면 '허위 정치 공세'가 아니라 책임 있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허태정 후보는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민심을 정치적 방패로 삼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선거전략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보탰다.

시당은 "지금 필요한 것은 정쟁이 아니라 책임정치이며, 정치 지도자의 언어는 그 책임의 무게를 반영해야 한다"며 "이장우 후보 또한 무책임한 막말과 성과 부풀리기를 중단하고, 민생과 경제 앞에 진정성 있게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마무리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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