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6 K-푸드 수출상담회'…CIS 시장서 5,357만 달러 상담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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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6 K-푸드 수출상담회'…CIS 시장서 5,357만 달러 상담 쾌거

CIS 3개국 바이어와 K-푸드 수출상담…해외 판로 확대 기대

  • 승인 2026-05-25 09:1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수출상담회 1
경기도, K-푸드 해외 판로 확대…CIS 바이어 상담 장면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도내 K-푸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한 수출상담회에서 5천만 달러가 넘는 상담 실적을 거두며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1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2026 K-푸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도내 식품 분야 중소기업과 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바이어 간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에 해외 바이어와 직접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하고, K-푸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수출 계약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K-푸드는 한류 확산과 함께 글로벌 식문화의 주요 소비 품목으로 자리 잡으며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식품 분야는 국가별 인증·규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 해외 진출 문턱이 비교적 낮은 데다, 현지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의 전략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CIS 식품 시장에 주목했다.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CIS 지역은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지 유통망과 바이어 정보 확보가 쉽지 않아 개별 기업의 단독 진출이 어려운 만큼, 공공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라면, 김, 스낵, 가정간편식(HMR) 등 다양한 K-푸드 제품을 생산하는 경기도 중소기업 60개사와 CIS 3개국 31개 바이어가 참가했다.

상담 결과 총 195건, 5,35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190건에서 2,007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업무협약(MOU) 3건도 체결됐다.

도내 스낵·과자류 전문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대산후드는 러시아 스낵 유통 전문기업 Lanix-M과 30만 달러 규모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어 측은 제품의 맛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맞춤형 제품 디자인과 규격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양측은 향후 샘플 테스트와 계약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건강식품 전문기업 주식회사 착한습관도 카자흐스탄 유통업체 Collagen kz와 3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맺어 주력 제품인 콤부차의 품질과 할랄 인증에 주목했으며, 현지 시장 반응에 따라 거래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상담회 성과를 바탕으로 10개 안팎의 우수기업을 선정해 9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현지를 직접 방문하는 추가 수출 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상담회는 단순한 수출 상담을 넘어 도내 식품기업의 해외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수출 다변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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