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일월·영흥수목원, 3년 만에 163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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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일월·영흥수목원, 3년 만에 163만 명 돌파

산림청도 인정한 일월수목원…전국 10대 수목원 선정

  • 승인 2026-05-26 09:5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2.영흥수목원 책마루
영흥수목원 책마루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 도심에 조성된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이 개원 3년 만에 누적 방문객 16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대표 관광·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산림청과 경기도의 공식 추천 및 인증을 잇따라 받았다.

일월수목원은 산림청이 선정한 '2026년 가족이 함께 가기 좋은 수목원' 10곳에 포함되며 공공 수목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영흥수목원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정한 '경기도 유니크베뉴'로 선정돼 국제행사 개최가 가능한 특화 공간으로 인정받았다.

■ 개원 3년 만에 160만 명 돌파…도심형 수목원 성장

수원수목원은 2023년 5월 정식 개장 이후 올해 5월까지 총 163만여 명이 방문했다. 연도별 방문객은 2023년 50만 명, 2024년 52만 명, 2025년 42만 명 수준이며 올해도 5월 기준 17만 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는 봄과 가을에 방문이 집중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5월과 10월에는 월 최대 10만 명 가까운 방문객이 몰리며 대표적인 계절형 명소로 자리 잡았다.

회원제 이용도 꾸준히 증가해 가족 및 개인 회원 가입이 3천 건 이상 기록됐으며, 일부 기업과 공공기관은 직원 복지를 위해 단체 입장권을 구매하는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 교육·전시·문화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진화

두 수목원은 단순한 식물 관람 공간을 넘어 교육과 문화, 체험이 결합된 복합형 공공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월수목원은 지역 역사와 식물을 결합한 전시를 중심으로 30여 회 이상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영흥수목원은 정원문화 확산을 주제로 다양한 기획 전시를 이어왔다.

정조대왕과 정약용 등 지역 역사 인물을 식물 콘텐츠와 연결한 전시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해설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도 3년간 2천500회 이상 운영되며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야간 개장, 음악회, 계절 행사 등도 더해지면서 방문 경험의 다양성이 확대됐다.

■ 희귀식물 보전과 80만 개체 식물자원 관리

수원수목원은 식물 보전 기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멸종위기종인 '해오라비난초'의 대체 서식지 조성과 증식 사업을 통해 개화에 성공하며 생물다양성 보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수목원이 보유한 식물은 약 3천300종, 81만 개체 수준으로 확대됐다. 국립수목원, 국립생태원 등 국내외 기관과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식물 자원의 확산과 보전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일월수목원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으로 지정되며 국가적 식물 보전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 시민 참여·무장애 설계로 개방성 강화

일월수목원은 전국 공립수목원 중 처음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획득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경사 완화, 안내 시스템 개선, 촉지도 설치 등을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자원봉사단 '수수랑'은 350명 이상이 활동하며 해설과 관리에 참여하고 있고, 시민 공연과 정원 상담 프로그램 등 지역 기반 운영 방식도 확대되고 있다.

■ 수원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관광 거점 전략 추진

수원수목원은 국내외 150여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공공 수목원의 운영 모델로 평가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상, 산림청장상 등을 수상했고, 국제 식물 관련 총회에서도 운영 사례가 소개됐다.

시는 향후 인근 공원과 연계한 녹색문화권 조성, 그리고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전략을 통해 수목원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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