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충청권 소재는 8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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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충청권 소재는 87곳

충청권 매출 상위 기업 약 75%가 충남·북 쏠려
100-대 상장사 중 매출 상위 70% 수도권 집중

  • 승인 2026-05-28 15:53
  • 신문게재 2026-05-29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70%가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충청권 소재 87개 기업 중 약 75%가 충남과 충북에 몰려 있어 지역 내 편차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가장 많은 111개 기업의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대구·경북 59곳과 호남권 29곳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편중에 따른 사회·경제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할 실질적인 인센티브와 장기적인 균형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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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CXO연구소)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87개 기업이 충청권에 본사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권 내에서도 충남과 충북 66곳에 달하는 기업이 쏠린 것으로 집계되면서 지역별 편차가 뚜렷했다.

28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의 '2025년 매출 1000대 상장사 법인 소재지 현황 분석'에 따르면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가운데 87곳이 충청권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에는 코웨이(공주시), 동원시스템즈(아산시), 하나마이크론(아산시) 등 35개 기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충북에는 현대엘리베이터(충주시), 심텍(청주시), HK이노엔(청주시) 등 31개 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충청권 매출 상위 기업 중 약 75%가 충남과 충북에 몰린 것이다. 대전은 KT&G(대덕구), 한온시스템(대덕구), 계룡건설산업(서구) 등 14개, 세종에는 한국콜마(전의면) 등 7곳이 본사를 뒀다.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70%는 소재지(본사)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405곳, 경기는 263곳, 인천에 32곳이 위치했다.

비수도권 중에선 부산·울산·경남에 111곳의 본사가 분포했다. 경남은 50곳으로, 서울과 경기에 이어 광역자치단체 기준으로는 세 번째로 많았다. 매출 10조 클럽 기업 중에서는 한화오션이 거제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부산에는 매출 1000대 기업 가운데 37곳이 본사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조 원 클럽으로는 HJ중공업(영도구), 성우하이텍(기장군), 화승인더스트리(연제구) 등 3곳이 포함됐다. 울산은 HD현대중공업(동구), 경동도시가스(북구), 롯데정밀화학(남구), 디와이덕양(북구) 등 24곳의 본사가 위치했다.

대구·경북에는 1000대 기업 중 59개 기업이 본사를 뒀다. 경북에는 한화시스템(구미시), POSCO홀딩스(포항시) 등 33곳, 대구는 한국가스공사(동구) 등 26곳이 본사를 두고 있다.

호남권에는 29개 기업의 본사가 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에는 하림(익산시) 등 13곳, 전남에는 한국전력(나주시) 등 9곳, 광주에는 7곳이 자리 잡고 있다. 강원과 제주는 각각 8곳과 6곳의 1000대 기업 본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에서 주요 대기업들이 수도권에 편중되다 보니 비수도권과의 사회·경제적 격차가 여러 지표에서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며 "균형 발전을 현실화하려면 기업들이 비수도권으로 이전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프리미엄과 인센티브를 정부 차원에서 보다 명확히 제시하고, 장기적이고 일관된 관점의 다양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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