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경제단체 수장들, 허태정 당선인 경제 활성화 대책 주문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지역 경제단체 수장들, 허태정 당선인 경제 활성화 대책 주문

대전 혁신도시 완성 위해 공공기관 이전 필요
기존 공공기관 연계한 산업 생태계 조성해야
노후된 대전산단 AI 기반 첨단화 추진 등 요구
기업들 투자·고용 확대할 수 있는 여건 마련도

  • 승인 2026-06-04 17:00
  • 신문게재 2026-06-05 9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대전 지역 경제단체들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에게 혁신 클러스터 구축과 노후 산업단지의 AI 기반 첨단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습니다.

이들은 기업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입주 제한 업종 완화와 같은 규제 개선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비율 상향 등 지역 소비를 진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통해 청년이 머물고 산업이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2026060301010001753
지역 경제단체장들이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에게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대책 마련도 함께 주문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3일 오후 11시께 선거 캠프에서 당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허태정 캠프 제공)
지역 경제단체들이 4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에게 침체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지지부진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에 소재한 기관 등과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호경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회장 "혁신 클러스터 활성화를 통한 대전 혁신도시 완성과 지역 창업·벤처 여건 개선, 노후산단의 AI 융복합 기반 첨단화 추진 등이 주요 현안 과제"라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정책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일과 감정 모두 잊고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길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지역 성장의 요체인 기업을 위해서라도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석규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지방정부가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이 투자와 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산업 육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과 지역인재가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계의 요구는 결국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머물며,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모인다. 시급한 현안으로는 노후산단 첨단산업 전환과 지역상권 회복 등이 꼽히고 있다.

1970년대에 조성된 대전산업단지 1·2단지는 시설 노후화와 청년 기피 현상 등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 경제계는 대덕특구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이를 AI 융복합 기반 첨단 산업 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입주 제한업종 완화도 필요하다. 현재 대전산단은 산업분류 코드 중심으로 입주 업종이 규제되고 있는데, 같은 제조업임에도 코드 분류에 따라 입주 가능 여부가 엇갈리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제한 업종 기준도 현실에 맞게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밖에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도 요구된다. 현행 10%로 전국 동일하게 적용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비율을 비수도권에 한해 15%로 높여 지역 소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허 당선인은 후보 시절 선거캠프를 찾아 정책 과제집을 전달했던 고호경 회장은 "혁신도시 완성, 노후산단 첨단화 등이 대전 경제계의 주요 현안"이라며 "이를 풀어낼 정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2.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3. 아산시, 용화체육공원 20일부터 임시 개방
  4. [경찰의날] 대전 112상황실 이가현 경장 "저희가 침착해야 신고자도 안심하죠"
  5. 김장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1. 교육재정부터 아동보호·산림안전까지… 충청권 국감 현안 봇물
  2. 대전 교통사고 잇따라... 2명 숨져
  3. 충남대 통합 재추진 요구 맞서 평의원회 '재투표 불가' 의결…갈등 격화
  4. 허태정 지자체 순회, 원도심 미래 성장 청사진 제시안 나올까
  5. [2026 국감] 백신 2%대 방치·등… 과방위 국감 주요 이슈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포기해 계약 해지절차에 들어가면서 대전시가 후속조치에 착수한 것이다. 기존 최고 72층 규모의 건축계획과 주거 및 상업, 업무시설 비율 등을 다시 살펴 사업성을 높여 2027년 하반기 5차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는 것이 행정당국의 방침이다. 환승센터를 비롯해 공공부문은 분할해 공공투자를 통해 사업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10월 20일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사업시행자인 대전역세권개발PF..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에서 신규 대출 취급 또는 만기 연장 후 6개월 이내 발생한 금융사고가 134건, 관련 대출금액은 449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KB국민은행의 관련 대출금액이 406억원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7월까지 대출 취급 또는 만기연장 후 6개월 이내 금융사고가 보고된 사례는 총 134건으로 집계됐다. 대출금액은 449억 2500만원이다. 은..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내 통과 목표를 관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정감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오는 28일 특별법 논의를 위한 회의 개최가 유력시되면서다. 앞선 13일 중앙행정기관의 2차 이전안이 확정·발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 통과 명분을 더욱 크게 확보한 것도 사실이다. 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간사는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 일정을 두고 협의를 지속 중이다. 국토위 감사는 23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에 따라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