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자산들 KT&G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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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 자산들 KT&G로 몰린다

캐피털그룹 이어 블랙록도 지분 추가취득
블랙록, 10일 기준 5.01%→6.15%로 확대
KT&G "해외 호실적, 주주환원 정책" 꼽아

  • 승인 2026-06-11 17:03
  • 신문게재 2026-06-12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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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업계의 '큰손'들이 KT&G로 몰리고 있다. 최근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인 캐피털그룹에 이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까지 지분을 추가 매입했기 때문이다.

KT&G는 지난 10일 블랙록이 단순투자 목적으로 회사 지분을 6.15%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블랙록은 KT&G 지분 5.01%를 확보했으며, 이후 약 4개월 만에 46만 7350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비율은 1.14%포인트 오른 6.15%로 집계됐다.

앞서 9일 미국 대형 운용사 캐피털그룹이 KT&G 지분을 7.21%까지 늘린 데 이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지분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지분율은 10일 기준 51.24%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분 매입 배경에는 해외 호실적과 주주환원 확대가 꼽힌다. 또한 방경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해외기업설명회(NDR)를 진행하며 자본시장과 활발히 소통한 점도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KT&G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7036억 원, 영업이익 364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4.3%, 27.6% 증가했다. 특히 1분기 해외궐련사업은 전략적 단가 인상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4.6%, 56.1% 상승하며 구조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KT&G는 올 하반기 배당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해외궐련 중심의 강한 실적 모멘텀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며 국내외 자본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지분 확대로 회사의 중장기 비전 이행과 미래성장성에 대한 자본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해외궐련 등 핵심사업의 구조적인 이익성장과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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