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폐지·완화"... 여론 형성에 대전도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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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폐지·완화"... 여론 형성에 대전도 힘 받나

한국유통학회 설문조사, 10명 중 6명 규제 폐지·완화 의견
대전 대형마트 잇따른 폐점에 구조 축소로 휴업 폐지 시급

  • 승인 2026-06-11 17:03
  • 신문게재 2026-06-12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최근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폐지나 완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벽 배송 허용에 대해서도 65.1%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전 지역은 잇따른 대형마트 폐점으로 소비자 불편이 가중되면서 유통 인프라 축소를 막기 위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전통시장 인근의 출점 제한 규제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대형마트의 시장 확대에 대해서는 여전히 견해 차이가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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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국민 10명 중 6명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하자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폐지에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대전은 홈플러스 폐점 등에 따른 유통 지형이 축소된 상황에서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 의무휴업일이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

한국유통학회 의뢰를 받아 윈지코리아컨설팅이 4월 1~5일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모바일 설문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8.7%였다.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30.8%로,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을 더하면 59.5%다.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30.4%다. '의무 휴업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공감하는 비율은 26.9%로, 공감하지 않는(비공감) 비율은 39.8%였다.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32.0%), 현행 유지(30.4%), 규제 폐지(26.8%)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대형마트 새벽배송을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65.1%였다.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5.8%였다. 단, 전통시장 반경 1km 이내에 대형마트 출점을 제한하는 규제를 두고는 '강화 및 유지'(46.5%)가 '완화 및 폐지'(43.1%)보다 높게 나타나 대형마트의 시장 확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지역 소비자들도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폐지 여론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현재 대전은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 의무휴업일이 적용하고 있다.

직장인 김 모(35) 씨는 "한 달에 한두 번 주말에 마트를 방문하는데, 일요일 휴업일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불편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은 대형마트가 잇따라 폐점의 길에 접어들면서 의무휴업일 폐지가 시급하다. 지역에 있는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며 인근 상권도 덩달아 쪼그라드는 모습이다. 대전은 2018년 롯데마트 동대전점과 2021년 홈플러스 탄방점과 둔산점, 2022년 동대전점, 2024년 서대전점, 2026년 문화점 등이 폐점했다.

이에 따라 대전 대형마트는 홈플러스 가오점과 유성점, 이마트 둔산·복합터미널점, 롯데마트 대덕·서대전·노은점 등 7곳이 있고, 창고형 대형마트는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월평점, 코스트코 대전점 등 2곳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고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폐점이 가속화되면서 그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소비자가 느끼는 대형마트 인프라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타·시도처럼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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