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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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 승인 2026-06-30 16:05
  • 수정 2026-06-30 16:59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민원여권과(특이민원 발생 합동 모의훈련) (1)
천안시는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민원담당 공무원과 청원경찰, 경찰관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사진=천안시 제공)
최근 폭언과 폭행 등 악성민원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천안시가 민원 담당 공무원과 방문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천안시는 6월 30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민원담당 공무원과 청원경찰, 경찰관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공직사회에서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반복적인 장시간 상담 요구 등으로 인해 공무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잇따르면서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2022년 악성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폭력을 가하고, 2023년 흉기 난동이 발생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제압하기도 했다.

또 2024년 부모를 욕하는 패륜적 욕설, 2025년 측량업체 직원이 허가 담당 공무원의 머리를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 2026년 볼펜으로 공무원의 상체를 가격하는 등 매년 꾸준히 비상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시는 담당 공무원의 폭언 중단 요청을 시작으로 사전 고지 후 녹음·녹화, 비상벨 호출, 피해 직원 보호, 방문 민원인 대피, 경찰 인계까지 실제 상황과 동일한 절차를 점검했다.

시는 단순히 물리적 안전장비를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전형 훈련을 정례화해 직원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공무원 보호는 결국 안정적인 민원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실은 시민과 행정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공간인 만큼, 직원과 방문 민원인 모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기적인 모의훈련과 대응체계 점검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민원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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