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차별·배제·불균형 극복 핵심 열쇠"

  • 정치/행정
  • 국정/외교

李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차별·배제·불균형 극복 핵심 열쇠"

30일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 주재… "지방 특성 감안한 전략산업 다극화 필요" 강조
지역차별 논란에 "호남 투자 많지만, 역사적으로 비교하면 조족지혈"
각종 적립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과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완전 해제 지시

  • 승인 2026-06-30 13:42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전국이 고르게 성장하는 시대를 열기 위해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통한 본격적인 균형 발전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과거 소외되었던 호남 지역에 대한 AI 산업 투자를 국토 균형 발전의 핵심으로 꼽으며, 이를 역사적 차별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로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민생 안정을 위해 미사용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공공부문 차량 2부제를 해제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20260630033303_PYH2026063005090001300_P2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6월 30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차별과 배제, 불균형을 낳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는 동시에 전국이 고르게 성장 기회를 누리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여는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민선 9기 새로운 지방정부는 본격적인 균형 발전 시대의 출발점이 돼야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은 지나친 과밀화, 또 전력, 용수, 토지 부족 때문에 엄청난 부작용을 겪고 있다. 지방은 부족해 소멸하고 수도권은 넘쳐서 폭발할 지경"이라며 "이것 때문에 각 지방의 특성을 감안한 획기적인 초격차 전략 산업 다극화가 필요하다"고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재차 강조했다.

20260630033390_PYH2026063004510001300_P2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그러면서 지역 차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자료를 보니까 영남의 인구가 1300만, 호남 인구가 500만 정도 된다고 하는 것 같다. 해방 이후에는 호남 인구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해요. 과거의 일이긴 하지만, 영호남 차별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호남이 배제와 차별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또 "(호남이) 장기간 방치되고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오히려 용수나 전력, 용지, 토지가 잘 관리된 측면이 있다. 때마침 AI 열풍 때문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고, 마침 여력이 있는 공간이 호남이었기 때문에 이런 결정에 이를 수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가지고 지역 차별 운운하는 경우도 있긴 한 것 같은데, 이 사안 자체만 보면 호남에 투자가 조금 많은 게 사실이긴 하죠"라면서도 "그러나 역사적으로 누적된 투자량을 비교한다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매우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20260630033389_PYH2026063005930001300_P2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민생과 관련해선, 카드 결제와 쇼핑 멤버십 가입에 따른 적립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경기 활성화에 효과가 큰 지역화폐 활용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소위 적립되는 포인트 중에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게 많다. 몰랐거나 쓸 수 없는 사정이 있어 사용되지 않고 숨어있는 포인트가 수십조에 이른다. 각종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 좋겠다"고 관련 부처에 방안을 지시했다.

중동사태에 따른 공공부문 차량 2부제와 관련, "공직자들이 너무 가혹하게 희생한 측면이 있지 않으냐. 5부제를 하는 것과 해제하는 것의 차이가 그렇게 크냐"며 "풀어줘도 문제없으면 그냥 다 풀어주는 것으로 하시죠"라고 지시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3.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4. 아산시, '아산페이' 행정,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
  5.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1.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2.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3. [대전노인신문] 나의 건강은 내가 돌봐야 한다
  4. [대전노인신문] 92세 청년 안상석 옹
  5. 한국연구재단, 소통과 신뢰 바탕으로 청렴문화 쌓기 착수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