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현 산청군수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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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현 산청군수 취임

"인구 5만·예산 2조 시대 열겠다"

  • 승인 2026-07-01 11:4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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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현 산청군수 취임식<사진=김정식 기자>
유명현 산청군수가 1일 민선 9기 첫발을 내디뎠다.

유 군수는 이날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식은 하은희 행정복지국장의 약력 소개와 취임 선서,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유 군수는 산청군 삼장면 출신으로, 삼장초등학교와 덕산중학교, 대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어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 학사, 하와이퍼시픽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KDI 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99년 제5회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해 2000년 3월 진주시 상봉서동장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경남도 전략산업과장, 정책기획관, 문화관광체육국장, 미래전략국장, 산업국장, 균형발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미국 듀크대학교 방문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지난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이날 취임식을 맞았다.

유 군수는 취임사에서 인구 5만 시대와 예산 2조 시대를 목표로 4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첫째는 사람이 돌아오는 산청이다.

청년 정착과 귀농귀촌 지원, 주거·교육·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정주인구와 생활인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산업과 경제가 살아나는 산청이다.

AI·스마트팜을 접목한 농업 산업화, 산청흑돼지·산청한우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산청·하동·함양·구례·남원을 잇는 지리산권 관광벨트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동의보감촌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지 개발과 체류형 스포츠 빌리지 조성 계획도 내놨다.

우주항공 복합도시 신산업단지와 세라믹기술원 연계 특화단지 조성, 7000억 원 규모 경상남도 투자펀드 유치도 약속했다.

셋째는 사람 중심·지역 중심 복지다.

치매 안심 통합 관리 정부 선도 모델 구축과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을 제시했다.

넷째는 안전과 소통 행정이다.

AI 기반 산불 감시 시스템과 하천 IoT 센서 구축, 매월 1회 군민과의 대화 및 현장 간담회 정례화를 약속했다.

유 군수는 "산청은 전국 인구소멸지역 89곳 가운데 7번째로 심각하고, 재정자립도는 경상남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 진단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군수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함께 책임지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산청=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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