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답보상태 놓인 대전 중부소방서 건립 첫 삽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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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답보상태 놓인 대전 중부소방서 건립 첫 삽 뜨나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중부서 준공 지연 지적
올9월 착공인데 예산 반영 미미‥안전투자 선행 제안

  • 승인 2026-07-14 16:53
  • 신문게재 2026-07-15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 중구의 숙원 사업인 중부소방서 건립이 예산 부족으로 수년째 지연된 가운데, 민선 9기 인수위원회가 시민 안전을 위한 투자 확대를 강조하며 사업 추진의 물꼬가 트일 전망입니다. 현재 총공사비 중 일부만 확보되어 완공이 2028년으로 미뤄진 상태이나, 소방본부는 추경과 내년 본예산에 관련 비용을 적극 반영하여 조속한 착공을 이끌어낼 방침입니다. 이번 사업이 정상화되면 중부소방서 신설뿐만 아니라 노후화된 대덕소방서의 이전 논의도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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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중도일보 DB
수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대전 중부소방서 건립사업이 민선 9기에는 첫 삽을 뜰지 주목된다.

그동안 대전시 예산 편성 과정에서 후 순위로 밀려 5개 구 중 중구에만 소방관서가 없었는데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신설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사업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최근 지역 내 대형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방서 준공 지연 문제와 안전 분야 우선 투자 필요성이 도드라졌기 때문이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는 이날 오전 성과보고회를 열고 약 한 달간의 주요 활동을 결산하고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분과별 보고에서는 지역 현안과 여러 정책 제안이 이뤄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안전 분야 투자 강조다. 이날 인수위 자치행정분과는 그동안 중부소방서 신설 지연, 소방정책 사업 시비 감소, 안전국비 사업 확보 실패 등으로 대전시의 시민 안전 분야 투자가 감소했음을 지적했다.

더욱이 중부소방서 건립사업은 착공을 앞두고 번번이 공사비 편성이 이뤄지지 못했다. 중구에 소방관서 설립을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2024년 9월 실시설계를 마쳤다. 하지만 민선 8기인 2025년과 2026년 시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업비가 턱없이 부족하게 책정되면서 2년 가까이 착공하지 못했다. 공사비 총액 128억 원 중 43억 원만 확보된 상태다.

올해 9월 초로 착공 시점이 변경되면서 완공도 2027년에서 2028년으로 미뤄졌다. 중부소방서는 중구 부사동에 지상 4층 규모(연 면적 3220㎡)로 건립될 예정이다.

최근 현대아울렛, 한국타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안전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전에서 대형화재 사고가 늘고 있다. 하지만 시의 정책 추진 과정에서 후 순위로 밀려 소방력은 뒤처진 셈이다.

이런 가운데 민선 9기 들어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라고 밝히면서 소방서 건립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기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대덕소방서 역시 소방관서 건물 노후화와 비좁은 부지 규모에 소방대원 훈련과 소방차 주차마저 어려워 이전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시정에서 검토 대상에 올랐는데, 인수위는 중부소방서 건립과 대덕소방서 이전 등 안전 분야 투자 선행을 제안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중부소방서 공사비는 오는 2차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시에 적극 요청할 계획"이라며 "대덕소방서 이전도 최근 대전 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대덕구 내 이전 가능한 여러 입지를 알아봤는데, 먼저 중부서 건립 예산이 속히 반영돼야 대덕서도 본격적인 이전 계획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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