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15개 시군, 발전 5사 통합 본사 유치 위해 총 결집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15개 시군, 발전 5사 통합 본사 유치 위해 총 결집

충남도 민선 9기 첫 지방정부회의 전격 개최
발전 5사 통합 본사 유치 공동 대응에 맞손

  • 승인 2026-07-23 15:49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민선 9기 첫 지방정부회의를 열고 발전 5사 통합 본사의 도내 유치와 서산공항 건설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도의 행정력을 총결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보령과 태안은 에너지 전환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통합 본사 유치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도 차원의 강력한 컨트롤타워 구축을 요청했습니다. 박수현 지사는 시군별 역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당을 초월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도민 행복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NOW_5559
박수현 충남지사를 비롯해 충남 지역 15개 시군 단체장들이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충남도청 제공)
충남도와 도내 15개 시군이 발전 5사 통합 본사 유치 공동 대응, 서산공항 건설 추진 등 정부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총 결집하기로 했다.

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수현 지사와 15개 시군 시장·군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첫 지방정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지방정부회의는 민선 9기 도와 시군 비전을 공유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를 통해 진행된 시장·군수와의 대화에서는 발전 5사 통합 본사를 충남 지역에 유치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모였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발전공기업 구조개편 연구용역에서 발전 5사 단일 통합안이 가장 적합한 방안으로 권고됐고, 조만간 최종안이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남은 화력발전소가 가장 밀집한 지역으로 에너지 전환의 피해를 가장 크게 감내한 만큼 통합본사는 반드시 충남에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령을 비롯한 발전소 소재 4개 시·군이 공동 대응하고 있지만, 개별 대응에는 결국 한계가 있다"며 "도가 중심이 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강력한 유치 활동을 주도해야 한다. 도가 하나의 목소리로 결집해 반드시 이 과제를 이뤄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희신 태안군수도 발전 5사 통합 본사 충남 지역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태안은 발전산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그런데 발전5사 통합으로 본사가 외부로 이전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라며 "발전소가 연쇄적으로 폐쇄되고 서부발전 본사마저 이전한다면 태안은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태안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현실을 설명하며 태안 유치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태안은 30년 동안 발전산업 중심으로 지역경제 체질이 형성됐다. 발전산업이 지역내총생산(GRDP)의 23%를 차지해 발전소 폐쇄나 본사 이전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자체가 차원이 다르다"라며 "통합본사가 태안으로 오지 않으면 바로 소멸이라는 절박한 상황인 만큼 군민들의 마음을 깊이 살펴 중앙정부를 상대로 태안 유치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충남 15개 시군 단체장들은 ▲어린이 무상급식 지원 ▲공주 백제 한옥단지 조성 ▲지역사랑상품권 도비 지원 ▲서산공항 건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조성 ▲첨단 국방 산업단지 조성 지원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에 따른 연계사업 추진 ▲중부동서고속도록 건설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국가철도망 구축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신속 추진 △도립파크골프장 조속 조성 ▲카이스트 부설 과학영재학교 조기 설립 및 충남대 내포캠퍼스 조기 정착 및 확대 지원 ▲덕산온천 체류 관광 거점 숙박시설 조성 등 시군 역점 사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박수현 지사는 "저와 정당이 다른 시장·군수들도 주권자인 시민과 군민이 선택한 분들이다. 그분들의 공약이 실현되도록 뒷받침하는 것은 충남도의 의무"라며 "지난 도정에서 성과를 거둔 정책은 연속성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고, 도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제도와 관행은 시대 변화와 도민 기대에 맞게 고쳐 나아가겠다. 15개 시군과 함께 힘을 모아 충남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2.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3. 김장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4. [경찰의날] 대전 112상황실 이가현 경장 "저희가 침착해야 신고자도 안심하죠"
  5. 교육재정부터 아동보호·산림안전까지… 충청권 국감 현안 봇물
  1. 대전 교통사고 잇따라... 2명 숨져
  2. 충남대 통합 재추진 요구 맞서 평의원회 '재투표 불가' 의결…갈등 격화
  3. 허태정 지자체 순회, 원도심 미래 성장 청사진 제시안 나올까
  4.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포기해 계약 해지절차에 들어가면서 대전시가 후속조치에 착수한 것이다. 기존 최고 72층 규모의 건축계획과 주거 및 상업, 업무시설 비율 등을 다시 살펴 사업성을 높여 2027년 하반기 5차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는 것이 행정당국의 방침이다. 환승센터를 비롯해 공공부문은 분할해 공공투자를 통해 사업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10월 20일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사업시행자인 대전역세권개발PF..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에서 신규 대출 취급 또는 만기 연장 후 6개월 이내 발생한 금융사고가 134건, 관련 대출금액은 449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KB국민은행의 관련 대출금액이 406억원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7월까지 대출 취급 또는 만기연장 후 6개월 이내 금융사고가 보고된 사례는 총 134건으로 집계됐다. 대출금액은 449억 2500만원이다. 은..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내 통과 목표를 관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정감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오는 28일 특별법 논의를 위한 회의 개최가 유력시되면서다. 앞선 13일 중앙행정기관의 2차 이전안이 확정·발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 통과 명분을 더욱 크게 확보한 것도 사실이다. 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간사는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 일정을 두고 협의를 지속 중이다. 국토위 감사는 23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에 따라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